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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연간 IT 기술 수출액 15억 달러...“정규 직원 더 많이 필요”

이한재 기자 2023-02-24 00:00:00

수익은 대부분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과 IT 지원 서비스를 포함한 컴퓨터 테이터 처리 및 호스팅 서비스에서 발생했다. 브레인스테이션23
수익은 대부분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과 IT 지원 서비스를 포함한 컴퓨터 테이터 처리 및 호스팅 서비스에서 발생했다. 브레인스테이션23

방글라데시 정보기술(IT) 기술 수출이 상반기에 36% 급증한 가운데, IT 전문 정규직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방글라데시 수출촉진국(EPB)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방글라데시 IT 기업들이 전년 같은 기간 2억 809만 달러(약 2,721억 원)보다 증가해 2억 8,277만 달러(약 3,698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수익은 대부분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과 IT 지원 서비스를 포함한 컴퓨터 테이터 처리 및 호스팅 서비스에서 발생했다.

IT 컨설팅 서비스는 1년 전의 1,862만 달러(약 243억 원)에서 1,976만 달러(약 258억 원)로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분야는 약 8% 감소한 2,739만 달러(약 358억 원)를 기록했지만 사업 영역은 확장됐다. 

방글라데시 IT 기술 산업은 2019년 기준 GDP의 2.7%를 차지하며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IT 서비스, 소브프퉤어 개발, 디지털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보였다. 

아울러 풍부한 인구와 인프라 발전으로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 사용 인구도 2021년 1,000만 명을 넘으며 IT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기업 브레인스테이션23(Brain Station23)은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44%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브레인스테이션23은 유럽 고객들에게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수출했다. 지난 1년 간 200명 이상을 고용해 총 직원 수는 670명으로 늘었다.

방글라데시 소프트웨어정보서비스협회(BASIS)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의 연간 IT 수출액이 15억 달러(약 1조 9,61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방글라데시의 IT 수출은 여전히 다른 나라들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다. 브레인스테이션23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방글라데시의 IT 수출은 여전히 다른 나라들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다. 브레인스테이션23

그러나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방글라데시의 IT 수출은 여전히 다른 나라들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다. 인도의 기술 산업은 작년 2,270억 달러(약 296조 8,025억 원)의 수출 수익을 창출했다. 통신, 컴퓨터, 정보 서비스를 포함한 파키스탄의 정보통신(ICT) 기술 수출은 작년 26억 2,000만 달러(약 3조 4,256억 원)였다.

파힘 마쉬루어(Fahim Mashroor) 비디잡스앤드에이커딜(Bdjobs and AjkerDeal) CEO는 저숙련 프리랜서 개발에 정부 지원 자금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수출 수익에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정부가 IT 기업들에게 정규직 직원 채용을 장려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의류 산업 성장 스토리에서 모티브를 얻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만 명을 고용하고 수십억 달러를 버는 인도의 인포시스나 위프로 같은 대기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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