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가 자연재해로 생산성 저하, 잦은 도로 봉쇄로 인한 물류 차질, 불안정한 국제 가격, 외화 부족 등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볼리비아 통계청(INE)에 따르면, 볼리비아의 수출과 수입이 각각 19.7%, 14% 감소하며 대외 무역이 크게 위축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여러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무역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외화 유입 손실...주요 수출 원자재 가격 변동성 영향
올해 볼리비아의 수출액은 60억 2,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억 8,000만 달러가 줄어들었다. 약 20%의 감소는 외화 유입에 큰 손실을 의미한다.
볼리비아 대외무역연구소의 경제학자 게리 로드리게스는 대두, 바나나, 천연가스, 아연, 금 등 주요 수출 원자재의 가격 변동성이 볼리비아 경제에 미친 영향을 강조했다.
로드리게스는 장기간의 도로 봉쇄와 기후 위기로 인해 생산이 크게 타격을 입었으며, 불안정한 국제 경제 상황 또한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자연재해와 천연 자원 가격 하락도 부진에 한몫
수입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볼리비아의 수입액은 2023년 74억 4,000만 달러에서 63억 9,000만 달러로 14% 감소했다. 경제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외화 부족이 수출과 수입 감소의 핵심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기업들이 외화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경제 전반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 결과, 볼리비아의 무역 적자는 3억 7,860만 달러에 이르렀다.
경제학자이자 전 중앙은행 관리였던 루이스 발리비안은 볼리비아가 세계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 속에서 대외 무역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도로 봉쇄와 자연재해가 수출용 식량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으며, 천연가스 및 광물 가격 하락도 수출 부진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광업 부문은 성장...11.4% 증가
발리비안은 특히 아르헨티나와의 천연가스 수출 계약이 조기 종료되면 볼리비아의 월 수입이 약 5,000만 달러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볼리비아의 광업 부문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8월까지 광물 수출은 11.4% 증가해 19억 6,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로드리게스와 발리비안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부문이 즉각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농산업 수출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저해하는 장벽을 제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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