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지리통계연구소(IBGE)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산업 생산량이 전년 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0.1% 성장과 비교해 큰 폭의 증가이며, 지난 15년 동안 세 번째로 높은 연간 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산업 생산은 2020년 2월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1.3%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2011년 5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보다는 15.6%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현재 산업 생산량은 2009년 12월 수준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감소에도 연간 성장 유지
2023년 말 산업 생산량은 일부 감소세를 보였으나, 연간 증가율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10월과 11월 각각 0.2%와 0.7% 감소한 데 이어 12월에도 0.3% 하락했지만, 같은 해 12월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특히, 지난 15년 동안 브라질 산업이 3% 이상 성장한 해는 2010년(10.2%)과 2021년(3.9%) 두 차례뿐이었다. 3.1% 성장은 회복기였던 2021년과 같은 특수한 상황 없이 이뤄진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IBGE 설문조사 책임자인 안드레 마세도(André Macedo)는 산업 성장에 대해 "특정 산업군에 국한되지 않고 매우 광범위한 분야에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자본재, 중간재, 내구재, 일반 소비재 등 4대 경제 부문에서 모두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또한, 조사 대상 산업 25개 중 20개에서 생산 증가가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적 요인이 성장 견인
이번 산업 성장의 주요 배경에는 고용 증가와 실업률 하락, 소득 상승 등 여러 경제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마세도는 “일자리 시장에 진입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낮아지고, 임금 수준도 향상되고 있다”며, “세제 혜택, 신용 공급 증가 등 정부 정책이 가계 소비 증가로 이어지면서 산업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산업 생산량, 15년 내 최저점 대비 안정적 성장
브라질 산업은 2009년 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7.1% 감소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20년에도 팬데믹 영향으로 4.5% 하락했다.
반면, 2010년에는 10.2% 성장하며 급격한 반등을 경험했고, 2021년에도 3.9% 확대되며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4년의 성장세는 이전 위기 후 반등한 시기와는 차별화된 양상을 보인다. 마세도는 “과거의 산업 성장은 위기 후 회복 효과 덕분에 가능했던 측면이 크지만, 하락 국면의 반등 효과 없이도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브라질 산업의 미래 전망
산업 전문가들은 이후 브라질 산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및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및 자동화 기술 등의 신산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발전이 이루어질 경우, 산업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변동성, 수출 시장의 수요 둔화 등은 산업 성장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브라질 정부와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IBGE의 보고서는 브라질 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동시장 안정과 생산성 향상이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와 기업들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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