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학기 칠레의 해외 농산물 판매액이 7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2023년 같은 기간보다 9%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칠레 수출진흥원(ProChile)이 추진한 민관 협력 전략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로레나 세풀베다 빌라 칠레 수출진흥원 국장은 이 협력 노력이 칠레의 전 세계 무역 협정을 다변화하고 심화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칠레 자두, 블루베리, 체리 및 기타 과일의 품질, 안전성, 풍미를 새로운 수출 수치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체리 수출 22억 달러 돌파...역대급 성과
체리는 2023년 1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수출액이 22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급 성과를 남겼다. 올해 상반기 체리 수출액은 19억 6,100만 달러 이상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 증가했다. 중국은 여전히 이러한 수출의 주요 목적지였다.
블루베리 수출액은 상반기 4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으며, 주요 수출국은 미국, 독일, 영국이었다. 자두 수출액은 40% 이상 증가하여 3억 8,000만 달러에 달했다. 복숭아와 천도복숭아는 1억 6,4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중국, 미국, 멕시코가 주요 구매국으로 25% 성장했다.
키위는 1억 3,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포도는 9억 3,100만 달러로 17% 증가하는 등 다른 신선 과일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그나시오 페르난데스 루이즈 칠레 수칠진흥원 이사는 “무역 협정의 다양화 및 심화와 칠레 제품 및 서비스의 홍보, 수출 부문에서 제공하는 품질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수출 사상 최고치 향해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칠레는 비구리 및 비리튬 제품 및 서비스 수출액이 225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며, 이는 칠레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 중 하나다. 또한 서비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1억 8,000만 달러에 육박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유지보수 및 수리 부문이 각각 3억 2,100만 달러와 2억 8,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페르난데스 루이즈 이사는 “칠레의 서비스 수출은 작년에 이미 기록을 세웠으며 올해는 사상 최고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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