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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中 식품박람회서 6,030만달러 규모 계약 체결…목표치 두 배 달성

이찬건 2026-05-20 13:33:22

中 식품박람회서 7건 계약 체결
거래 규모 목표 대비 두 배 초과
커피·두리안·해조류 수출 확대
中 시장서 가공식품 수요 증가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中 식품박람회서 6,030만달러 규모 계약 체결…목표치 두 배 달성
MSC

인도네시아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식음료 박람회 ‘시알(SIAL) 상하이 2026’에서 총 6,030만달러 규모의 무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당초 목표치였던 3,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인도네시아 무역부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총 7건의 무역 계약이 성사됐다. 디아 로로 에스티 위드야 푸트리 인도네시아 무역부 차관은 현지 언론 안타라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당초 목표를 크게 초과한 성과”라며 “중국 시장에서 인도네시아 식품 경쟁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팜유(CPO) 파생제품을 비롯해 제비집, 냉동 두리안, 해조류, 각종 스낵류, 건조 템페, 커피 등 인도네시아 대표 식품들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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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중국 교역 성장 추이

中 시장 공략 본격화…가공식품 존재감 확대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중국 시장 내 가공식품 수요 확대에 맞춰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수입 기준과 인증 체계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아 차관은 “중국의 식품 기준과 포장·라벨링 규정에 맞춰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중국 바이어 측의 별다른 품질 불만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단순한 판촉 행사가 아닌 전략적 시장 확대 계기로 보고 있다. 중국 시장 내 유통망 확대와 현지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인도네시아산 농식품의 수출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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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출·무역 계약 규모 비교

인니-중국 교역 확대…5년간 7.24% 성장

양국 교역 규모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에 따르면 2021~2025년 인도네시아와 중국 간 교역 규모는 연평균 7.24%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대중국 수출액은 670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내 인도네시아산 제품 수요 확대와 가격 경쟁력 강화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농산물 분야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2025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대중국 농산물 수출액은 15억 5,0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최근 5년간 10.8% 성장했다. 같은 기간 가공식품 수출 규모는 3억 8,648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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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집·커피·팜유 등 전략 품목 부상

현재 중국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는 인도네시아 주요 품목으로는 제비집, 커피, 향신료, 수산물, 해조류, 코코넛 제품, 열대과일, 팜유 및 파생제품 등이 꼽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중국 소비시장의 확대와 프리미엄 식품 수요 증가가 자국 식품 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아 차관은 “중국 시장의 인도네시아 제품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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