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핀테크 기업 레비뉴몬스터가 SEA캐피탈이 주도하는 사모펀딩 라운드를 완료하고 업무협약(MOU)를 채결했다.
레비뉴몬스터는 성명을 통해 SEA캐피탈로부터 656만 달러(94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SEA캐피탈의 전자지갑 브랜드 타페이(TaPay), 소트웨어 개발사 얼라이드프로토콜 등과 MOU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MOU로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에서 전자지갑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결제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다 진보된 B2G2C 핀테크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 이로써 핀테크 기반 슈퍼앱을 구축하려는 계획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레비뉴몬스터의 솔루션은 폐쇄 루프 빅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해 더 많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부서, 기업, 프렌차이즈, 학교 등은 자체적인 전자지갑을 만들어 모든 결제 정보를 추적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의 핀테크산업은 초기단계로 혁신적인 신생기업이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핀테크 기업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말레이시아 핀테크 시장규모는 47억500만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말레이시아 핀테크산업 점유율은 온라인결제가 1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자지갑(12%), 비교 사이트(10%), 대출 서비스(10%), 크라우드펀딩(8%), 송금 서비스(8%)가 그 뒤를 잇는다.
SEA캐피탈은 포스트팬데믹 시대가 도래하며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업적으로도 큰 변화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조직은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해 전략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전체 환경의 최대 이익에 집중해야 한다. SEA캐피탈은 레비뉴몬스터가 이러한 이념을 실현할 기업이라고 믿고 있다.
타페이는 2017년 풀리치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선보였다. 말레이시아 국립은행으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으며 사용자에게 안전한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대형 가맹점과 정부기관 등으로부터 아낌없는 지원을 받고 있다.
얼라이드 프로토콜은 20년 이상의 IT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POS 터미널 시스템 및 엔터프라이스 리소스 플레닝 등 다양한 분야의 상인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솔루션을 제공했다.
레비뉴몬스터의 임카아익(Lim Kar Aik)은 CEO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전통 산업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유명 부동산 업체와 협력해 스마트홈을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덕분에 관리비용 절감과 서비스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우리의 비전은 스마트시티 성장을 선도하고 스마트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비뉴몬스터는 국내외로 진출하는 전략적인 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앱의 업그레이드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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