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코로나19의 영향 속에서도 무섭게 성장한 베트남 전자상거래는 2025년까지 3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동남아 전자상거래 성장률 2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전자상거래및디지털경제청이 발표한 '베트남 전자상거래 백서 2022'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은 전년대비 16% 성장한 13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베트남 소매시장 매출의 7%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이용자별 온라인 쇼핑 소비액은 1인당 미화 260~285달러에 달했다. 이에 힘입어 베트남 전체 소비재 및 서비스 소매판매에서 B2C 전자상거래 매출 비중은 7%를 넘어 시장점유율 7.2%~7.8%에 이르는 수준이다.
여기에 백서는 올해 베트남의 소매 전자상거래 매출이 약 12.7% 증가한 약 5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숫자는 2025년까지 7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상거래 이용자 수도 빠르게 늘어서, 올해 안에 베트남 내의 전자상거래 이용자 규모는 5,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면서, 베트남 전자상거래의 총 수입은 2025년까지 57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처럼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커진 것에 대해 베트남 전자상거래 및 디지털경제청은 코로나19 범유행은 지난해 베트남과 세계의 무역 및 서비스 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반면 일부 서비스업의 마이너스 성장이 큰 비중을 차지한 전체 경제 성장률은 지난 30년 중 가장 낮은 2.58%를 기록했다.
백서는 또한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에 베트남 정부의 관련 규제 완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베트남 정부는 2021년 9월 25일 발표한 새로운 정부 법령을 통해 2013년 5월 제정된 전자 상거래에 관한 법령의 여러 조항을 수정하고 보완한 바 있다.
해당 법령은 베트남 전자상거래 업계로부터 성장하는 시장의 요구를 반영하고 소비자 신뢰 구축은 물론 국가의 경영역할 보장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트남 전자상거래및디지털경제청이 새로운 법적 규제와 함께 대유행 영향 이후 국가의 전자상거래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기 위해 구축한 이번 백서는 거의 5,000명의 소비자 및 약 10,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와 함께 전 세계 유수의 분석기관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기획-무역 FOCUS] 루마니아, 튀르키예 수출업체 최대 시장으로 부상
필리핀, 농산물 수출 확대 위해 주요 시장 공략
알리바바‧징둥, 광군제에서 매출 상승세 이어가
화웨이, 중국 기술 국산화 투자 힘입어 매출 30% 상승
[대한민국] 중동 수출 급부상... 전년 대비 12.3% 증가, 한국 기업들 '활로 찾다'
[메르코수르 블록] 멕시코 철강 거물, 3년간 10억 달러 투자에도 '덤핑' 논란 여전
딜리버리히어로, 10억 유로에 아시아 사업 매각 추진
말레이시아 솔라베스트, 베트남에서 옥상 태양광 프로젝트 주도
말레이시아 '카썸', 유동성 확보 주목…이중 상장도 불투명한 길
그랩, 2분기 손실 74% 개선...강력한 성장세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