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초부터 지속되는 수출 감소세를 언급하며 "반도체를 포함한 전반적인 정보기술(IT) 품목의 부진으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우리 경제가 내수 회복세와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과 설비 투자가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동차와 선박 등 일부 품목의 수출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지만, 반도체를 포함한 전반적인 IT 품목의 부진으로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특히 "중국과의 거래에서 단기적 요인과 구조적 변화가 결합하여 작년 10월 이후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가 수출 회복을 위해 관련 총력 대응을 하고 있으며, 무역금융, 물류, 통관, 마케팅 등 수출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추 부총리는 "정부가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반도체 등 국가 전략 기술에 대한 세액 공제 혜택을 대폭 늘리고,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재도입하는 등 기업의 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임시투자세액공제를 한시적으로 적용하여 반도체 등 특정 산업뿐만 아니라 전 산업에서의 기업 투자에 대해 기존보다 더 높은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 기회를 활용하여 투자에 적극 나서주시기를 당부하며, 정부는 앞으로도 조속한 수출 반등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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