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달 20일까지 무역 적자가 약 266억 달러에 이르며 역대 최대인 작년 적자의 56% 수준까지 상승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해 7개월 연속 감소세이며, 무역수지 적자가 14개월 연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지난 20일까지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한 323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액은 11.8% 감소한 365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41억 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였다. 올해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의 무역수지 누계는 265억 8400만 달러에 달하며, 작년 최대 적자의 55.6% 수준을 기록하였다.
특히 수출은 반도체 및 대중국 수출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39.3% 감소했으며, 무선통신기기와 석유제품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승용차와 선박 수출은 호조를 보였다. 대중국 수출 역시 지속적인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1~20일 기준 대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26.8% 감소했으며, 베트남과 일본 등의 수출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 수출은 증가했다.
수입 면에서는 가스와 반도체 제조 장비 수입이 증가하였으나, 원유와 석탄 수입은 감소하였다. 중국과 유럽연합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하는 반면, 미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하였다.
[기획-무역 FOCUS] UAE-러시아 교역, 5년 내 두 배 확대 전망…우주·식품까지 협력 확대
[기획-ASEAN 트레이드] 말레이 11월 수출 7% 증가…교역액 2,638억 링깃
[기획-무역FOCUS] 튀르키예·이란 교역 정체 속 돌파구 모색…민간 협력·제도 개선에 방점
[기획-MEAN 다이버전스] 이란 자유무역구역 수출 19% 증가…디지털·금융 중심 구조개편 속도
[기획-무역 FOCUS] 싱가포르 수출, 2025년 정부 전망 상회…“2026년은 관세·AI 둔화 변수”
[기획-ASEAN 트레이드] 태국 수출, 2025년 두 자릿수 성장 전망…“중소 수출기업 구조개선이 관건”
[기획-무역 FOCUS] 인도 수출, 11월 19.4% 급증…무역적자도 큰 폭 축소
[기획-ASENA 트레이드] 태국 바트화 초강세, 달러 약세 속 4년 반 만에 최고…수출기업 채산성 압박
[기획-무역 FOCUS] 칠레 수출, 사상 최대 흐름…11월까지 957억 달러 기록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수출, 2026년 일시 둔화에도 2029년까지 고성장 로드맵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