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3월 깜짝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리오프닝 이후 중국 경제가 본격적인 용틀임을 시작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일 중국 세관 데이터는 중국의 3월 수출이 14.8% 증가해 5개월간의 감소세를 끊고 수입이 예상보다 적은 1.4% 감소하면서 깜짝 급등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통계 발표 이전까지 대다수의 분석가들은 1~2월 6.8% 감소한 후 수출이 7.0%대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수입은 1월과 2월에 10.2% 감소한 데 비해 연간 5.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새로 출범한 중국 내각의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3월 임명된 리창 총리는 지난주 내각 회의에서 "선진국과의 무역을 늘리고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 경제를 더 많이 개척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심각한 팬데믹 통제로 인해 경제가 수십 년 만에 가장 느린 성장률을 기록한 후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5%로 설정했다. 작년 GDP는 2021년 대비 3% 증가에 그쳤다.
반면 중국의 대 한국 수출은 3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하여 전년 대비 13.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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