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자상거래가 올해에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가장 안정적인 경제 분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하노이에서 개최된 ‘베트남 온라인 비즈니스 포럼 2023’에서 베트남 전자상거래협회(VECOM, 베콤)는 경기침체가 무역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전자상거래는 여전히 2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200억 달러 이상의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베콤은 작년 소매 전자상거래 거래가 전체 소비재 및 서비스 소매 판매의 약 8.5%를 차지해 총 2,40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소매 상품만 놓고 보면 온라인 소매 판매는 지난해 전체 소매 판매의 약 7.2%를 차지했으며, 이는 2021년 6.7%에서 증가한 수치다. 베트남 통계총국은 올해 1~3월 국가 GDP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소비재 및 서비스의 총 소매 판매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9% 증가한 1,505조 3,000억 동으로 추산됐다. 가격 요인을 제외하면 10.3% 증가했으며, 가장 빠르게 성장한 두 가지 서비스 부문은 숙박 및 음식 서비스(26.0% 증가)와 도소매(8.1% 증가)였다.
베콤은 1분기 전자상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22% 이상 성장했으며, 연간으로는 25%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응우옌 응옥 둥(Nguyen Ngoc Dung) 베콤 회장은 경기침체와 신용 자본 접근의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 기업이 금융 기관의 자본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전자상거래는 아직 전체 소비재 및 서비스 소매 판매의 약 8.5%로 비교적 작은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둥 회장은 더 많은 베트남 제품을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셜 네트워크, 특히 틱톡을 통해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베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65%의 기업이 소셜 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판매는 웹사이트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전자상거래와 같은 다른 형태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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