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금 수입이 높은 관셰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약 30% 감소했다.
인도는 연간 800~900톤의 금을 수입하는 최대 수입국으로, 특히 보석 산업에서 수요가 많다. 최근 인도는 금 가격이 급등하면 오래된 금의 판매와 함께 금 수요가 감소했다.
인도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경상수지 적자에 영향을 미치는 인도의 금 수입은 2022~23년 4월부터 2월까지 약 30% 감소한 318억 달러에 그쳤다. 이는 2021~22년 같은 기간에 기록된 452억 달러와 크게 차이나는 비율이다.
금 수입은 2022년 8월 이후 쭉 감소세로 넘어갔다. 하지만 은 수입은 2022~23년 4월부터 2월까지 66% 증가한 53억 달러를 기록했다.
금 수입의 감소는 수입과 수출의 차이인 국가의 무역 적자를 줄이는 데 도움이되지 않았다. 2022~23년 4월부터 2월까지 상품 무역 적자는 전년 같은 기간의 1,725억 3,000만 달러에 비해 2,475억 2,000만 달러로 추산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금 수입 감소의 원인으로 금에 대한 높은 수입 관세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꼽았다.
보석귀금속수출진흥위원회(Gems and Jewellery Export Promotion Council) 전 회장인 콜린 샤(Colin Shah)는 “인도는 2023년 1~4월 동안 약 600톤의 금을 수입했는데, 높은 수입 관세로 인해 수입량이 감소했다”며 “정부는 국내 산업을 지원하고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관세 측면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회계연도 11개월 동안 보석 및 보석류 수출은 0.3% 감소한 352억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인도 정부는 경상수지적자(CAD)를 해결하기 위해 금 수입 관세를 10.75%에서 15%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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