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이스라엘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중동지역 무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서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수입국이자 다섯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다.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2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으며, 베트남의 수출액은 7억 8,570만 달러, 수입액은 1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발표는 응우옌 홍 디엔(Nguyen Hong Dien)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이 이스라엘 방문 중 실무회의를 마친 뒤 니르 바르카트(Nir Barkat)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과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디엔 장관은 양국간의 상호 경제와 증가하는 양자 무역이 7년 12차례의 협상을 통해 상당한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역 및 투자 기회를 탐색하고 촉진하기 위한 조정 및 위임 교류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이스라엘 기업들은 베트남에서 산업, 첨단 농업, IT, 녹색 생산 및 산업 인프라와 같은 분야에 투자하도록 장려했다.
또한 이스라엘이 디지털 경제, 디지털 변환 및 에너지 전환에 대한 전문 지식과 기술을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바카트는 사업 운영을 촉진하고 베트남-이스라엘 FTA가 시행되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무역 촉진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두 부처 간의 협력과 교류 활동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 베트남-이스라엘, 2025년 까지 끈끈한 교역 관계 유지될까
베트남과 이스라엘은 견고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무역 관계를 누리고 있다. 베트남 세관에 따르면, 앞서 2020년에 베트남과 이스라엘 간의 양자 무역은 16억 달러에 달했다.
첨단 기술과 혁신으로 유명한 이스라엘은 베트남의 기술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2020년, 이스라엘의 베트남 투자는 총 4억 달러로, 정보 기술, 농업, 통신 등의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투자는 그들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 경제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했다.
농업은 베트남과 이스라엘 간의 협력의 또 다른 중요한 분야다. 이스라엘의 농업 기술 전문성으로 베트남은 선진 농업 기술을 채택하고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정밀 관개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이스라엘의 네타핌은 베트남 농부들이 물 사용을 최적화하고 농작물 수확량을 늘리는 데 도움을 주었다.
베트남과 이스라엘은 무역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2021년 12월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으며, 2025년까지 양국 교역액이 30억 달러로 두 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과 이스라엘이 무역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함에 따라, 그들은 증가된 경제적 기회와 핵심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공유함으로써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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