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은 현대 무역에 점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이 운영하고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재구성하고 있다.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응용 분야가 더욱 광범위하고 정교해져 공급망 관리에서 고객 서비스로 무역의 다양한 측면이 변화하고 있다.
무역의 미래는 기업이 거래를 수행하고 운영을 관리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적응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과 함께 AI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AI, 고객 서비스 개선 및 무역 협상 혁신 이끌어
AI는 이미 공급망 관리를 최적화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에 걸쳐 사용되고 있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패턴과 추세를 식별할 수 있으므로 기업은 데이터 중심의 의사 결정을 통해 효율성을 개선하고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AI는 특정 제품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기업이 그에 따라 생산 수준과 재고 관리를 조정할 수 있다. 게다가 AI 기반 도구는 최적의 운송 경로를 식별하고 전체 배송 시간을 줄임으로써 물류 효율화를 지원할 수 있다.
고객 서비스 영역에서 AI는 기업이 고객과 관계를 맺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자연어 처리 기능을 갖춘 챗봇과 가상 비서는 고객 문의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고객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인적 자원을 보다 복잡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또한 AI 기반 고객 분석을 통해 기업은 고객의 선호도와 행동을 이해할 수 있어 제품과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맞춤화할 수 있다.
무역 협상과 협정은 AI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또 다른 분야다. AI 기반 분석 도구는 정책 입안자와 협상가가 무역 규제, 관세 및 시장 상황과 관련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검토하여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더 효율적이고 공정한 무역 협정으로 이어져 관련된 모든 당사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
또한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오류를 줄이며 부정 거래를 탐지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무역 금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AI를 활용해 금융 기관은 무역 금융 프로세스를 간소화하여 기업이 더 쉽게 접근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진입 장벽에 직면해 있던 중소기업에게 더욱 포괄적인 글로벌 무역 환경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 AI 기술로 무역 효율성 향상
세계적인 해운 대기업 A.P. 몰러-머스크는 IBM의 왓슨(Watson) 기술을 사업에 통합한 회사 중 하나다. 머스크는 왓슨을 사용해 복잡한 공급망을 간소했다. 라우팅 최적화, 배송 시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을 위한 데이터 중심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또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경로 및 제품에 대한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 머스크는 이에 따라 용량을 조정하고 전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는 고객 서비스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AI를 활용했다. 알리바바의 AI 기반 챗봇인 알리미(AliMe)는 매일 수백만 건의 고객 문의를 처리해 일반적인 질문에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이러한 AI 중심의 고객 지원은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켰고 더 복잡한 업무에 인력을 투입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된 제품 추천을 제공하고 마케팅 노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역 금융 분야에서 HSBC와 같은 은행은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부정 거래를 탐지하기 위해 AI로 전환했다. 안티머니라우팅(AML) 및 프라우드 리스크 애널리틱스 플랫폼(Fraud Risk Analytics Platform)으로 알려진 HSBC의 AI 기반 시스템은 은행이 의심스러운 활동을 식별하고 글로벌 규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SBC는 방대한 양의 거래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해 오류를 줄이고 거래와 관련된 금융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자원을 더 잘 할당할 수 있다.
국제 무역 센터(ITC)는 무역 협상가들이 관세, 무역 규정 및 시장 상황과 관련된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지원하는 마켓 액세스 맵이라는 AI 기반 도구를 개발했다. 이 도구는 무역 협상에서 더 많은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하며, 잠재적으로 더 공평한 협정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AI가 무역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낳고 있다. AI에 의한 자동화는 기계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 이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AI 기반 의사 결정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은 물론 알고리즘에 포함된 잠재적 편견에 대한 질문이 제기됐다.
하지만 정책 입안자와 기업은 무역에서 AI의 광범위한 채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도전과 불평등을 해결하여 그 혜택이 세계 경제 전반에 걸쳐 공평하게 공유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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