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B2B 농업 스타트업 글라이프가 3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글라이프는 성명을 통해 동남아시아 식품 공급망 디지털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B2B 기술기업을 지원하는 밴처 캐피탈 틴맨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게 됐다고 전달했다.
틴맨캐피탈은 테마섹 홀딩스와 말레시아 정부 투자 기금인 다나펜자나내셔널(DPN), 말레시아의 RHL밴처스, 한국의 KB금융그룹, 이전 시리즈 A 투자자 헬리코니아캐피탈과 함께 이번 펀딩에 합류하게 됐다.
앞서 글라이프는 작년 496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와 지난 5월 후속 자금 290만 달러 투자를 받으며 총 1,30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신규 자금을 활용해 4분기 식음료(F&B) 공급업체와 상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시장 출시와 운영을 가속화 하고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식품 생태계를 위해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엔드 투 엔드 디지털 공급망 솔루션을 구축하고 관련 기술 인프라를 강화하는데 사용된다.
캘럽 우 글라이프 공동창업자 겸 부사장은 “글라이프는 식품 공급망 전반에 걸쳐 효율성과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지역 전역의 소규모 농민들을 부양할 솔루션을 만들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신규 및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성원에 감사드리며 동남아에서 선도적인 아그리테크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2018년에 설립된 글라이프는 기술을 활용한 B2B 농업기술 기업으로 동남아 식품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음식점에서 나오는 식품에 대한 수요를 집계해 공급자와 일치시켜 음식점에서 더 나은 가격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에 더 잘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초기에는 스무명이었던 사원은 현재 250명까지 늘어났다. 특히 지난 4년간 폭발적으로 성장 했으며 매출은 창업 이후 30배 이상 확대됐다. 현재 2,500명 이상의 고객들과 1,000명 이상의 농부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틴맨캐피탈은 자본투자 외에도 글라이프와 협력해 조직을 구축, 새로운 기회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틴맨캐피탈의 공동 설립자 멀리 라비는 “동아시아의 식량 공급망을 디지털화하려는 글라이를 도울 수 있어서 영광이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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