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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 되나 "수입량 빠르게 증가"

이찬건 2023-03-14 00:00:00

사우디 국방부
사우디 국방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기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걸프지역 국가들에 대한 전 세계 방산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월요일 발표한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 중 하나로 꼽히면서 중동국가들이 글로벌 무기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SIPRI에 따르면 2018-2022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는 전체 중동 무기 수입의 9.6%를 받았다.

아랍에미리트의 무기 수입도 급변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의 2018-22년 무기 수입 자체는 2013-17년보다 38% 감소했지만 카타르의 무기 수입은 2013-17년과 2018-22년 사이에 311% 증가하여 2018-22년 세계 3위의 무기 수입국이 되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의 무기 수입 순위는 세계 11번째였다. 

특히 UAE는 2018-22년에 미국으로부터 수백 개의 방공 미사일과 20,000개 이상의 유도 폭탄이 수입되었다.

미국은 이 기간 동안 중동에 대한 전 세계 무기 판매의 54%를 차지했다. 프랑스(12%), 러시아(8.6%), 이탈리아(8.4%)가 뒤를 이었다.

무기 판매에는 260대 이상의 첨단 전투기, 516대의 신형 전차, 13대의 프리깃함이 포함되었다.

걸프지역의 아랍 국가들만 해도 180대 이상의 전투기를 추가로 주문했고, 24대는 이란이 러시아에 주문했다.

다른 곳에서는 인도가 세계 최고의 무기 수입국으로 남아있지만, 2013-17년과 2018-22년 사이에 무기 수입은 11% 감소했다.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은 37% 감소했다.

한편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2022년 카타르, 인도에 이어 3번째로 주요 무기 수입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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