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시아누크빌항 경제특구(SPSEZ) 컨테이너 화물역이 개장했다. 이번 경제특구 화물역 인프라 개발에는 일본의 대대적인 지원이 있었다.
시아누크빌항 경제특구는 캄보디아의 주요 무역 및 상업 중심지로 캄보디아의 수출입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코우치 참른(Kouch Chamroeun) 프레아 시아누크 주지사는 취임식에서 컨테이너 화물역에 대한 지원은 시아누크빌 항구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발표했다.
시아누크빌항 컨테이너 화물역은 일본의 보조금 프로젝트 일환으로 자금이 조달됐다. 앞서 일본은 2019년 캄보디아 요청으로 460만 달러(약 59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아울러 일본은 캄보디아에 철도 건설과 관련한 기술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일본은 자국의 철도 기술을 활용해 캄보디아에서 철도망을 구축하고자 한다. 2019년 7월에는 일본의 기술로 만들어진 철도 건설 공정 체험 프로그램도 개최됐다.
우에노 아쓰시 캄보디아 일본대사는 새로운 컨테이너 화물역이 시아누크빌항 경제특구의 핵심 인프라로 위상을 높이고 더 많은 일본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아누크빌 자치항은 400m 길이의 컨테이너항 신설, 350m 길이의 다목적항 건설, 해안가를 253m 길이의 컨테이너항으로 전환, 심해 컨테이너항 건설 등 3단계에 걸쳐 일본의 양보 융자를 받았다.
참른 주지사는 추가로 두 대의 모빌하버크레인(Mobile Harbor Crane)도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아누크빌 경제특구의 2020년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총수익은 약 8,840만 달러(약 1,145억 원)로 2019년보다 6.8% 증가했다. 전체 순이익도 약 640만 달러(약 82억 원)로 전년 대비 1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총 수출 가치는 약 6억 1,250만 달러(약 7,935억 원)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한편,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는 시아누크빌 자치항(PAS)과 프놈펜 자치항(PPAP)이 지난해 약 1억 3,000만 달러(약 7,935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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