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가 인도의 아다니 그린에너지의 4억 4,200만 달러(약 5,805억 원) 규모 풍력 발전소 건설을 승인했다. 풍력 발전소는 마나르와 푸네린 지역에 하나씩 세워질 예정이다.
스리랑카 투자위원회(BOI)에 따르면, 2025년까지 350메가와트(MW) 용량의 풍력발전소 두 개가 상업가동에 들어간다. 마나르의 프로젝트는 총 250MW, 푸네린의 프로젝트는 100MW 규모로 운영된다. 사업이 일자리 1,500~2,000개를 창출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스리랑카는 석탄 발전소로 충분한 양의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29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전력 가격을 66%나 대폭 인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충당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자 발표는 전력망을 연결하려는 양국의 합의에서 나온 것이다. 스리랑카와 인도는 두 달 안에 그리드를 연결하고 무역 협정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다. 스리랑카는 풍력발전소를 통해 인도 남부로 에너지를 수출해 경제 회복을 촉진할 계획이다.
한편, 아다니 그룹은 주가 조작 및 회계 부정 의심으로 7개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 이상 증발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손실을 겪었다.
[기획-무역 FOCUS] UAE-러시아 교역, 5년 내 두 배 확대 전망…우주·식품까지 협력 확대
[기획-ASEAN 트레이드] 말레이 11월 수출 7% 증가…교역액 2,638억 링깃
[기획-무역FOCUS] 튀르키예·이란 교역 정체 속 돌파구 모색…민간 협력·제도 개선에 방점
[기획-MEAN 다이버전스] 이란 자유무역구역 수출 19% 증가…디지털·금융 중심 구조개편 속도
[기획-무역 FOCUS] 싱가포르 수출, 2025년 정부 전망 상회…“2026년은 관세·AI 둔화 변수”
[기획-ASEAN 트레이드] 태국 수출, 2025년 두 자릿수 성장 전망…“중소 수출기업 구조개선이 관건”
[기획-무역 FOCUS] 인도 수출, 11월 19.4% 급증…무역적자도 큰 폭 축소
[기획-ASENA 트레이드] 태국 바트화 초강세, 달러 약세 속 4년 반 만에 최고…수출기업 채산성 압박
[기획-무역 FOCUS] 칠레 수출, 사상 최대 흐름…11월까지 957억 달러 기록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수출, 2026년 일시 둔화에도 2029년까지 고성장 로드맵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