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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4억 달러 규모 풍력발전 개발...아다니그룹 투자 참여

이한재 기자 2023-03-02 00:00:00

2025년까지 350메가와트(MW) 용량의 풍력발전소 두 개가 상업가동에 들어간다. 아다니그린에너지
2025년까지 350메가와트(MW) 용량의 풍력발전소 두 개가 상업가동에 들어간다. 아다니그린에너지

스리랑카가 인도의 아다니 그린에너지의 4억 4,200만 달러(약 5,805억 원) 규모 풍력 발전소 건설을 승인했다. 풍력 발전소는 마나르와 푸네린 지역에 하나씩 세워질 예정이다. 

스리랑카 투자위원회(BOI)에 따르면, 2025년까지 350메가와트(MW) 용량의 풍력발전소 두 개가 상업가동에 들어간다. 마나르의 프로젝트는 총 250MW, 푸네린의 프로젝트는 100MW 규모로 운영된다. 사업이 일자리 1,500~2,000개를 창출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스리랑카는 석탄 발전소로 충분한 양의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29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전력 가격을 66%나 대폭 인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충당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자 발표는 전력망을 연결하려는 양국의 합의에서 나온 것이다. 스리랑카와 인도는 두 달 안에 그리드를 연결하고 무역 협정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다. 스리랑카는 풍력발전소를 통해 인도 남부로 에너지를 수출해 경제 회복을 촉진할 계획이다. 

한편, 아다니 그룹은 주가 조작 및 회계 부정 의심으로 7개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 이상 증발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손실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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