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세계 주요 캐슈넛 수출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가공 시설에 투자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 국립기술연수원 졸업식에서 가공되지 않은 캐슈넛 100만톤 가량을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술 부족으로 현지 가공 작업이 제한되기 때문에, 민간 기업 및 업자들에게 캐슈넛 완제품 생산을 위한 가공 시설 투자를 촉구했다.
캄보디아 캐슈넛협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2년 캄보디아가 10억 달러 상당의 생캐슈넛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산 생캐슈넛 최대 수입국은 베트남이고 유럽과 일본이 뒤를 이은다. 소량은 인도로 수출되고 나머지는 내수용으로 쓰인다.
캄보디아는 2019년 생캐슈넛 60만톤, 2020년 95만톤, 2021년 110만톤을 수출했다. 현재 10개 지역에서 50만 헥타르 이상의 토지가 캐슈넛을 재배하고 있다.
캐슈넛협회에 따르면, 캄퐁톰주가 9만 959헥타르로 캐슈넛 농장이 가장 많고 크라티에주가 4만 7,858헥타르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가공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캄보디아는 가격 인상, 일자리 창출 등 가공의 부가가치 혜택을 놓치고 있다. 생캐슈넛을 현지에서 처리하면 운송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와 개발 사업자들은 캐슈넛 가공 시설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가공장비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농가와 가공업체 간 파트너십을 활성화하는 방안 등이 추진된다.
캄보디아 정부는 2022~27년 캐슈넛 국가정책을 제정해 생산과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가공량을 최소 25% 까지 올리고, 2032년 50%까지 증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시장 다변화, 부문간 연계, 무역촉진, 비용절감 및 시장 우위 점유를 통해 수출을 촉진할 예정이다.
캄보디아는 농업의 원자재가 풍부해 가공산업의 잠재력이 높다. 훈센 총리는 가공산업의 잠재력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으면, 결과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게 제품에 대한 부가가치도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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