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와 알제리가 양측의 무역교류를 향후 10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결의했다.
UAE-알제리 공동경제위원회 15차 회의는 아부다비에서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경제부 장관과 아흐메드 자그다르 알제리 산업부 장관, 그리고 타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외교통상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에서 알제유디 장관은 "고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과 우아리 부메디엔 대통령은 우애와 파트너십의 틀을 만들었고 이는 UAE-알제리 관계의 굳건함의 진정한 토대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UAE가 2021년 알제리의 주요 아랍권 교역국 중 하나로 알제리와 아랍권 교역량의 2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으며, 알제리와 GCC 국가 간 교역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걸프 지역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UAE가 알제리에 투자한 자금이 2021년 말까지 약 6억 달러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또한 양국 간 무역 인프라 개발을 결의했다. 무역 인프라 개발은 UAE가 알제리의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핵심영역이다. UAE는 공항, 항구 및 기타 중요한 인프라 프로젝트 건설에 상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등 인프라 개발에 있어 강력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 지식은 특히 운송 및 물류 분야에서 알제리의 인프라 개발 노력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알제리는 수십 년 동안 외교적, 경제적 관계를 유지해 왔다. 두 나라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경제 발전과 지역 안정을 촉진하는 데 공통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양국의 경제관계는 비교적 완만하지만, 몇몇 핵심분야에서 성장과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
UAE와 알제리 간의 무역은 최근 몇 년간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며, 대부분의 무역은 에너지 및 석유제품에 집중되어 있다. UAE 경제부 자료에 따르면 UAE는 2020년 액화천연가스(LNG)를 주로 수입하고 건설자재를 주로 수출하는 등 양국 간 비석유 무역 규모가 3억 달러 안팎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최근 양측의 비석유무역은 코로나19 범유행의 영향에서 회복돼 2020년 7억 100만달러에서 2022년 말까지 약 8억 달러로 14% 성장했다.
[기획-ASEAN 트레이드] 말레이, 1분기 성장률 4.5%…1년 만에 최저치
[기획-메르코스코프] 우루과이 4월 수출 4% 증가…서비스 산업 비중 ‘뚜렷’
태국 중앙은행 총재 “미국 관세 충격 대비, 정책 여력 제한적… 경제는 위기 아냐”
[기획-무역 FOCUS] 대만 4월 수출 29.9% 급증…사상 두 번째 규모 기록
[기획-관세전쟁의 포화] 美 관세 앞두고 수출 '깜짝 증가'…독일 제조업 반등 조짐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 철강 수출 급감…국내 공급 과잉 심화 우려
뉴질랜드 중앙은행, 금융 안정 보고서 발표… “세계 불안정성 속에도 금융 시스템은 견고”
[기획-무역 FOCUS] 캐나다 3월 무역적자 5억6,600만달러…예상 크게 밑돌아
[기획-무역 FOCUS]인도 제조업, 10개월 만에 최고 성장…수출·생산이 끌어올렸다
[기획-아프리카블록] 모로코, 1분기 무역적자 16.9% 급증…수출 둔화 ‘경고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