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식품 기업 알케미푸드텍(Alchemy Foodtech)이 서브웨이에 저당쿠키를 납품한다.
알케미푸드텍은 성명을 통해 이번 달부터 싱가포르 전역의 서브웨이에 저당쿠키 ‘초콜렛칩 쿠키 시우다이(Siew Dai, 少底)’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우다이는 싱가포르의 민남어로 ‘덜 달게’라는 의미다. 동일한 양의 초콜릿을 유지하면서 설탕 함량은 17.5g의 반절 가까이 줄였다.
알케미푸드텍은 작년부터 서브웨이와 협력하기 시작했고 3개월 만에 최초로 시제품을 제공하게 됐다. 성명에 따르면, 성인 3명 중 1명 이상이 과체중이고 성인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기 때문에 건강한 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알케미푸드텍은 과도한 탄수화물과 설탕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품을 제공해 세계인의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서브웨이 외에도 더 많은 제품을 통해 식품 제조업체로 확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알케미푸드텍의 주력 제품은 '알케미파이버(Alchemy Fibre)'로 콩과, 시리얼, 야채 등 식물기반의 식품재료다. 알케미파이버는 백미, 빵, 면 등 정제 탄수화물에 첨가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음식들의 혈당지수를 낮춰주고 당뇨병과 비만과 등 질병 발병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알케미 파이버 포 라이스(Alchemy Fibre For Rice)’는 싱가포르의 슈퍼마켓과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며 필리핀과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앞서 2020년 알케피푸드텍은 혁신적인 식재료로 FIA 식음료 산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와 국립 연구 재단 등 정부 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
알케미푸드텍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베를렌 고(Verleen Goh)는 “소비자들은 저당 초콜릿쿠키이지만 일반 초콜릿쿠키와 다를바 없는 맛을 즐길 것”이라며 “우리의 제품을 사랑해줘서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알케미푸드텍 투자자로는 타이프레지던트푸드, 타이유니언파인벤처파트너스, 푸시아벤처캐피털, 해리타스캐피탈, 시드 캐피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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