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 경제가 엔데믹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농업 수출도 덩달아 상승세를 탔다.
르완다 농업수출국(NAEB)에 따르면, 2022년 르완다의 농업 수출 수익은 7억 8,870만 달러(약 1조 220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 5억 4,310만 달러(약 7,038억 원)와 비교하면 45% 증가했다. 엔데믹으로 르완다 경제가 회복하며 수출과 재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유럽을 비롯해 세계 교역이 재개됐다.
르완다 농산물은 국제시장에서 가성비 상품으로 경제 성장 원동력인 산업부문이다. 보고서는 차, 커피, 과일, 채소 단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 실적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통 수출품은 2021년 1억 8,000만 달러(약 2,332억 원)에서 17% 증가해 2억 1,200만 달러(약 2,748억 원) 이상을 창출했다
구체적으로 차 수출 수입은 2021년 9,670만 달러(약 1,253억 원)에서 2022년 1억 673만 달러(약 1,383억 원)로 10.3% 증가했다. 물량은 3만 5,390톤에서 3% 증가해 3만 6,477톤 까지 증가했다. 커피는 2021년 7,830만 달러(약 1,014억 원)에서 2022년 1억 500만 달러(약 1,360억 원)로 34% 가량 증가했다.
르완다의 신흥 상품 가치 사슬로 여겨지는 비전통 상품의 수출은 3억 6,240만 달러(약 4,696억 원)에서 59% 증가해 5억 7,660만 달러(약 7,472억 원)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과일, 채소, 뿌리, 덩이줄기, 콩류, 곡물, 육류 및 살아있는 동물, 계란 및 유제품이 포함된다. 이 비전통 상품 수출 범주 중 원예(채소, 과일 및 꽃) 수출은 2021년 3,270만 달러(약 423억 원)에 비해 거의 64.7% 증가한 5,390만 달러(약 698억 원)에 달했다.
육류, 계란, 우유 등 제품 수출 수익은 2021년 5,770만 달러(약 747억 원)에서 2022년 1억 2,400만 달러(약 1,606억 원)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원예 수출업자인 도나틸레 니바그와이어(Donatille Nibagwire)는 두바이(UAE)가 르완다 농산물 수출의 새로운 시장이라며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농업 경제학자인 줄스 응안고(Jules Ngango)는 농산물 수출 증가는 그 나라의 경제 성장이 촉진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르완다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고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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