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디지털 경제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인프라를 구축할 것을 주문 받았다.
파이낸셜타임즈와 옴디아가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인구가 1억 명에 육박하며 세계 15위이지만 디지털 시장 규모는 39개국 중 25위였다.
그러나 디지털 경제의 총 상품 가치는 2021년 180억 달러(약 22조 8,420억 원)에서 2022년 230억 달러(약 29조 1,870억 원)로 28% 증가했다.
구글과 테마섹, 베인앤컴퍼니가 발표한 ‘이코노미 아세안 2022(e-Conomy SEA 2022)’ 보고서에서 베트남은 2025년에 31% 성장해 490억 달러(약 62조 1,81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인도 다음으로 빠른 성장세다.
베트남 정부는 디지털 경제가 ICT 경제, 플랫폼 디지털 경제, 부문 디지털 경제의 3가지 측면에서 모두 성장을 누렸다고 보고했다. IT 서비스가 약 30%로 가장 많이 기여했고, 그 다음으로는 전자상거래(14.3%), 하드웨어 생산(12.83%) 순이었다.
베트남 매체 라오동일간지는 정보통신부 산하 디지털경제·디지털사회부 쩐 민 뚜안(Tran Minh Tuan) 국장의 말을 인용해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디지털 공간과 데이터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에 대한 인적자원의 질은 완만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베트남 국책연구기관인 중앙경제관리연구소(CIEM)는 디지털 경제의 발전을 위해 사이버보안, 경쟁, 세금 등에 대한 규제와 정책을 포함한 법적 틀을 구매자의 역할과 책임, 권리를 증진하는 방향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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