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작년 개선된 경제실적에 힘입어 올해에도 4.5~5.3%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르윈 할요노(Erwin Haryono)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대변인은 자카르타에서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2023년 경제성장은 가계소비와 내수 증가에 의해 견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회활동제한조치(PPKM) 제한 정책 철회 이후 지역사회 이동성 증가, 사업전망 개선, 외국인투자법인(PMA) 유입 증가, 국가전략프로젝트(PSN) 지속 등을 원인으로 꼽으며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됐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은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 속에 전년 동기 대비 5.01%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성장률은 5.31%로 전년의 3.7%보다 가파르게 상승했다. 신장률은 예상 중앙치 4.84%를 상회했으나 7~9월 3분기 5.72%에서 대폭 둔화했다.
가계소비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활동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이동성 증가와 사회적 지원의 지속적인 분배에 따라 4.48%의 성장을 보였다.
수출은 주요 교역국들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14.93%의 고성장을 이어갔다. 코로나19 대책의 해제로 소비가 회복하고 국제 상품가격 상승에 따라 수출액도 사상 최고를 경신한 것이다.
건설투자가 저조해 전체 투자 증가율이 3.33%로 주춤했지만 비건설투자 증가율도 수출실적을 따라잡으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정부소비는 4.77% 감소했지만, 이는 코로나19 대응 및 국민경제 회복(PC-PEN)을 위한 물품 지출 감소의 영향이 더 컸다. 이는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경제 성장은 산업에도 반영됐다. 2022년 4분기에는 정보통신, 가공업,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전 부문이 호조세를 보였다. 아울러 운송 및 창고업과 숙박, 식료품업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제 성장은 술라웨시, 말루쿠, 파푸아 지역에서 보고됐고 발리, 누사 텡가라, 칼리만탄, 수마트라, 자바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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