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올해 쌀 수출 목표를 작년 769만톤보다 낮게 측정해 750만톤으로 잡았다.
론나롱 풀피팟(Ronnarong Phoolpipat) 태국 무역정책전략사무소 이사장은 태국 쌀 수출업자 협회와 협의를 통해 태국 쌀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가 올해에도 여전히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산자부가 국제 포럼인 태국 쌀 컨벤션과 베트남, 호주, 중국, 독일 등 주요 파트너와의 무역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태국 쌀 수출을 지속적으로 촉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바트화 상승으로 태국 쌀이 경쟁국의 곡물보다 비싸질 수 있다고 조언하며 바트화 변동성을 경고했다.
태국 무역부에 따르면, 2022년 769만톤의 쌀을 선적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무부의 목표인 750만톤을 뛰어넘은 기록이다. 출하량은 2021년 출하량 630만톤에서 22% 증가했다. 미국 달러 기준 수출액은 39억 7,000만 달러(약 4조 8,533억 원)로 1년 전보다 14.6% 증가했다.
작년 태국은 쌀 2,190만톤을 수출한 인도에 이어 세계 2위의 쌀 수출국으로 등극했다.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의 쌀 수출 통제로 반사이익을 누린 탓이다. 인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식량 시장이 혼란에 빠지자 식량 안보를 이유로 곡물 등 식품 수출 제한 조치를 잇달아 도입했다.
향후 태국의 쌀 수출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베트남은 631만톤으로 3위로 뒤를 따랐다. 파키스탄 및 미국은 각각 340만톤과 190만톤의 쌀을 수출하며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태국산 쌀 최대 수입국은 이라크로 전년 대비 458% 증가해 160만톤을 수입했다. 2위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수입량은 2.26% 감소했다. 중국은 75만톤(18.8% 증가), 미국은 65만톤(13.2% 증가), 서아프리카의 베냉은 32만 1,000톤(15.3% 감소) 순이었다.
이외에 태국은 작년 44억 달러(약 5조 3,790억 원) 규모의 타피오카 제품 1,110만톤을 수출해 15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론나롱 이사장은 올해 분기 전체 타피오카 생산량이 3,170만톤으로 추정됨에 따라, 올해 타피오카 제품의 수출 목표를 900만톤으로 설정했다.
한편, 작년 말 카사바는 모자이크병과 홍수로 이전 예상치인 3,490만 톤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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