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고 거래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하노이와 하이퐁, 호치민 등 대도시에서 중고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경향을 보였다. 신규 등록건수는 100만 건이 넘었다.
베트남 최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쩌똣(Cho Tot)’에 따르면, 월 5,000만 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쩌똣은 간편한 등록절차와 다양한 카테고리를 내세우며 2012년 처음 런칭했다. 현재 소비재, 중고 전자제품뿐만 아니라 오토바이, 자동차, 부동산으로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부동산과 자동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쩌똣은 부동산 거래 플랫폼 ‘쩌똣 냐’와 자동차를 취급하는 ‘쩌똣 쎄’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작년 11월 현재 누계 등록 임대 부동산은 16만 건, 매매 부동산은 46만 건이었다. 또한 4만 건이 넘는 중고차 및 오토바이가 거래됐다.
최근 쩌똣의 보고서에서는 지난 10년 간 사용자들이 패션 물품 7,680만 개, 전자 제품 3,390만 개, 장난감 및 취미용품 2,660만 개, 가정용품 및 가구 1,110만 개, 유아용품 1,060만 개 등 수천만개의 중고물품을 거래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중고로 거래된 의류량은 전체 베트남 인구 70%가 한 벌씩 옷을 입을 수 있을 정도의 규모였다. 중고품 검색어 상위 3위는 스피커, 노트북, TV 등 전자제품이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소비자들의 연령대가 젊어졌으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폐기물 배출이 적고 재활용도가 높은 중고품을 선호하게 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패션에서도 빈티지 트렌드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중고 의류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호치민의 한 중고품 가게 주인인 옌 니(Yen Nhi)는 젊은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 때문이 아니라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중고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판매자들은 이러한 트랜드에 힘입어 명품을 포함해 다양한 중고상품을 수집해 소셜미디어와 라이브스트리밍 등으로 중고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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