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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굿미트, 싱가포르서 무혈청 배양육 상품화 승인

이한재 기자 2023-01-26 00:00:00

굿미트는 2020년 11월 최초의 배양 닭고기 제품에 대해 SF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굿미트
굿미트는 2020년 11월 최초의 배양 닭고기 제품에 대해 SF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굿미트

배양육 제조업체 잇저스트(Eat Just)의 브랜드 ‘굿미트(Good Meat)’가 싱가포르 식품청(SFA)으로부터 무혈청 배양육 상품화 승인을 허가 받았다. 

굿미트는 성명을 통해 도축된 동물 대신 세포로 만든 고품질의 배양 닭고기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발표했다. 

굿미트는 2020년 11월 최초의 배양 닭고기 제품에 대해 SFA로부터 승인을 받고, 2021년 11월에는 후속 승인 절차도 마무리했다. 이로써 세계에서 유일하게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양식 육류 생산업체로 거듭났다. 향후 레스토랑, 노점상, 배달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배양육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굿미트는 상품화를 위해 막대한 양의 배양육을 생산할 수 있는 생물반응기(bioreacteors) 설비를 갖추고 있다. 향후 6,000리터 크기의 단일 생물반응기 설비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는 바이오 프로세스장비 전문제조사인 ABEC가 제조한다. 시범 공장은 올해 문을 연다. 

잇 저스트의 대표 제품은 식물성 계란 '저스트에그(Just egg)'으로, 녹두로 만들어졌으며 일반 계란보다 물은 70% 적게 사용하고 탄소배출량은 40% 낮다.

조쉬 테크릭 잇 저스트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 경영자는 “상용화 승인을 받은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며 “배양육을 통해 지구 건강을 위해 또 다른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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