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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타트업 투자금 '뚝'...제로 코로나, 규제 단속에 -46%

이찬건 2023-01-25 00:00:00

중국 스타트업 투자금 '뚝'...제로 코로나, 규제 단속에 -46%
중국 내 스타트업 투자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글로벌데이터

중국의 스타트업 투자금이 1년 새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과 함께 중국 정부의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 단속이 강화되면서 스타트업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데이터 분석업체 글로벌데이터는 금융거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중국의 VC 투자금은 2021년 1070억 달러에서 2022년 574억 달러로 46.4%나 급감했다고 밝혔다.

VC 금융거래 규모도 감소했는데, 2021년 4388건에서 2022년 3755건으로 14.4% 감소했다. 

이에 대해 글로벌데이터의 오로조티 보스(Aurojyoti Bose)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벤처캐피털 펀딩 가치가 크게 하락한 것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신중해졌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2년 중국에서 발표된 VC 거래의 평균 자금 규모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국의 VC 자금 거래 평균 규모는 2021년 2440만 달러에서 2022년 1530만 달러로 감소했다.

중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장 1위이며 VC 자금 조달 거래 규모와 가치 면에서 전 세계 4대 시장 중 하나이다. 2022년 글로벌 VC 펀딩 가치와 물량에서 각각 14.1%, 13.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한편 미국, 영국, 인도 등 상위 4개의 스타트업 투자 시장 모두 하락을 기록했다.

글로벌데이터는 미국, 영국, 인도 등 다른 핵심 글로벌 시장의 VC 펀딩 가치가 전년 대비 각각 40.8%, 24.3%, 38.2%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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