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지난해 악화된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전 세계 인력의 2.5%인 500명을 감원한다.
두바이, 리야드, 텔아비브 등 38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은 전했다.
블랙록 대변인은 마켓워치에 "회사는 2019년 이후 대규모 정리해고를 실시하지 않았으며 지난 3년간 인원을 약 22% 늘렸다"며 "전례 없는 시장 환경"에 직면해 감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록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과 중동지역 프로젝트 공동탐색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PIF MoU에 앞서 블랙록은 인프라 거래를 모색하고 있으며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GCC 내 민간 기업에 대한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지난 3년간 인원을 22% 늘리는 등 최근까지 대대적인 채용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지난 주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아마존이 1만 8000명을 정리해고한데 이어 초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도 3,200명을 감원하는 등 기업들의 인력 감축이 이어지고 있다.
[기획-관세전쟁의포화] 캐나다, ‘탈미국’ 무역 다변화 속도…관세 충격에 대응
[기획-무역 FOCUS] 독일 5월 수출 1.4% 감소…대미 수출 급락 영향
[기획-ASEAN 트레이드] 베트남, 2분기 성장률 7.96%…수출 호조에 미·베 무역합의 ‘청신호’
[기획-무역FOCUS] 캐나다 5월 무역적자 45억 달러…수출 반등에도 여전히 부담
[기획-관세전쟁의포화] 베트남 제조업 위축 속 美관세 완화…무역 긴장 완화 신호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수입 규제 완화…미국과의 관세 협상 앞두고 기업 환경 개선 나서
[기획-글로벌푸드] 아르헨, 대두·옥수수 수출세 대폭 인상…IMF와의 합의 이행 압박
[기획-ASEAN 트레이드] 영국-필리핀 무역, 4년 내 두 배로 확대 가능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2분기 성장률 5.6% 전망…물가 안정·고용 회복 힘입어
[기획-메르코스코프] 칠레, 2024년 수출 사상 첫 1,000억 달러 돌파…구리가 이끌고 농수산이 받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