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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전자상거래 시장 12억 달러...“연평균 13.51% 성장할 것”

이한재 기자 2023-01-05 00:00:00

전자상거래 이용자 수 880만 명까지 증가 예상
캄보디아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원인은 바로 인터넷 사용자 급증에 있다. tinh tinh
캄보디아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원인은 바로 인터넷 사용자 급증에 있다. tinh tinh

작년 1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 캄보디아 전자상거래 시장이 향후 21억 달러(약 2조 6,6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캄보디아 상무부 아이트레이드 불레틴(iTrade Bulletin)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시장 가치는 2020년 8억 1,300만 달러(약 1조 329억 원)에서 2021년 9억 7,000만 달러(약 1조 2,323억 원)로 19% 증가했다. 

그리고 성장을 거듭하며 작년에는 11억 1,000만 달러(약 1조 4,102억 원)를 기록하고 올해 전망치는 12억 8,000만 달러(약 1조 6,262억 원), 내년에는 15억 달러(약 1조 9,057억 원)를 예상하고 있다. 이내 2025년까지 17억 8,000달러(약 2조 1,598억 원)까지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캄보디아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원인은 바로 인터넷 사용자 급증에 있다. 

캄보디아 모바일 사용자는 유심 사용자 기준으로 약 2,206만 명인데, 전체 인구 대비 약 130%에 이른다. 인터넷 사용자는 1,344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78.8%에 이른다. 소셜미디어 사용자는 1,260만 명이나 된다.

아울러 작년 1,680만 명 중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접속한 사용자는 2,118만 명, 인터넷 이용자는 1,330만 명, 소셜미디어 이용자는 1,200만 명이었다.

전자상거래가 가장 활발히 일어난 분야는 패션으로 약 2억 6,330만 달러(약 3,345억 원) 수익이 발생했다. 전자제품 부문은 2억 5,440만 달러(약 3,232억 원)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미용, 건강, 개인 및 가정용품 판매와 구매가 2억 3,050만 달러(약 2,928억 원)를 기록하며 세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나머지는 음식, 가구, 음료, 미디어 등에서 나왔다.

캄보디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13.51%의 복합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tinh tinh
캄보디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13.51%의 복합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tinh tinh

시장조사기관 스테티스타에 따르면, 캄보디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13.51%의 복합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규모는 2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2027년까지 캄보디아의 전자상거래 이용자 수는 88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용자 보급률은 2023년 40.1%에서 48.1%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사용자당 평균 수익은 2027년까지 159.50달러로 증가할 수 있다.

앞서 2019년 캄보디아 정부는 전자상거래 및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으며, 2020년에는 전자상거래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전략을 발표했다. 

캄보디아 정부가 직접 전자상거래 시장을 지원하는 이유는 경제 회복의 원동력으로 지목한 산업이기 때문이다. 

뺀 소빗찌어(Penn Sovicheat) 캄보디아 상무부 대변인은 “전자상거래 분야는 코로나19 범유행 기간과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며 “전자상거래 분야의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정부는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해 국경을 초월한 무역을 촉진하고 중소기업의 국내 사업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캄보디아 정부는 올해 경제가 6.6% 성장하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1,924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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