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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지역, 인도 최대 무역 상대로 떠올라

이찬건 2022-12-29 00:00:00

걸프협력회의. 워싱턴 연구소
걸프협력회의. 워싱턴 연구소

걸프지역이 인도 최대 무역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 상공부에 따르면 걸프협력회의(GCC)는 2021-22 회계연도에 인도의 최대 무역 파트너 블록으로 부상했다. 양국의 무역 가치는 1,540억 달러 이상이다.

인도의 GCC 국가들에 대한 수출은 약 440억 달러, 수입은 약 1,100억 달러로 평가되었다. 동시에 인도와 GCC 국가 간의 서비스 무역은 약 140억 달러로 평가되었다. 이 부문에서 인도의 수출은 55억 달러, 수입은 83억 달러에 달한다고 상공부는 밝혔다.

특히 GCC 국가들은 2021-22 회계연도 동안 인도 석유 수입의 거의 35%, 가스 수입의 70%를 차지한 점이 컸다. 이 기간 동안 인도의 GCC 국가들로부터의 전체 원유 수입액은 약 480억 달러였고, 2021-22 회계연도의 액화천연가스 및 액화석유가스 수입액은 210억 달러에 달했다.

또한 인도 내 GCC의 누적 투자액은 현재 18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된다.

걸프 지역도(사우디,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UAE, 오만). 월드 아틀라스
걸프 지역도(사우디,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UAE, 오만). 월드 아틀라스

향후 인도와 걸프협력회의의 FTA가 예정된 만큼 양국의 무역량은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정부 언론정보국에 따르면 인도의 상공부 장관인 피유시 고얄(Piyush Goyal)과 GCC의 나예프 팔라 알하즈라프 사무총장이 인도와 GCC 국가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언론정보국 관계자는 "양측은 공식적인 FTA 협상에 필요한 법적, 기술적 요건의 조속한 타결에 합의했다. "FTA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실질적인 범위를 가진 현대적이고 포괄적인 협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은 인도와 GCC의 보완적인 비즈니스 및 경제 생태계로 인해 존재하는 엄청난 잠재력에 따라 무역 바스켓을 대폭 확대하고 다양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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