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필리핀, 11월 역대 최대 중국 수출 매출...97%가 박람회서 발생

이한재 기자 2022-12-29 00:00:00

필리핀, 11월 역대 최대 중국 수출 매출...97%가 박람회서 발생
지난 5~6년간 중국에 수출하는 필리핌 제품의 양이 크게 늘었다. MSC

필리핀이 11월 개최된 상하이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을 통해 중국 수출 거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필리핀무역전시진흥센터(CITEM)에 따르면, 필리핀이 중국 수출 거래로 6억 5,515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약 97%가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발생했으며, 필리핀을 대표하는 식품 관련 업체 62곳이 대량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나머지 3%는 필리핀 수출홍보관의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 활동을 통해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필리핀은 2012년 이후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충돌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매출을 통해 단단한 무역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 

필리핀과 중국의 무역은 팬데믹 이전을 기점으로 점차 회복되기 시작했다. 필리핀 무역센터는 지난 5~6년간 중국에 수출하는 필리핌 제품의 양이 크게 늘었다고 보고했다. 특히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 처음 참가한 2018년에 비해 매출이 5배나 증가했다. 

필리핀무역전시진흥센터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푸드필리핀, 코코넛필리핀, 리웨이웨이 차이나오이시 등 3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행사 기간동안 필리핀 정부부처는 무역촉진단과 함께 수출마케팅을 통해 중국 식품류수출입상공회의소(CFNA)와 상해식량기구(SFA)와 전략적 제휴도 진행했다. 7,500명의 회원들과 함께 비즈니스 매칭, 기술협력, 식품생산 능력 강화 등 중국 기업간의 협력을 촉진할 예정이다. 

필리핀 무역산업부의 글랜 패나란다(Glenn Peñaranda)는 “식품 무역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하게 돼서 기쁘다”며 “이를 통해 더 깊은 협업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통상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