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와 이스라엘이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경제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더 서킷 등 아랍 지역매체는 아랍에미리트의 타니 알제유디 외교통상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양국이 FTA 이후 경제 교류를 강화하고 있음을 전했다.
더 서킷은 "에이브러햄 협정에 이어 양측이 체결한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으로 양국 간에 거래되는 상품의 96%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거나 인하할 것"이라며 "지난 12월 11일 비준한 FTA로 양측은 오는 2026년까지 100억 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추가로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알제유디 장관은 "이번 FTA로 향후 양국의 무역 흐름은 전례 없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합의로 우리가 거둘 경제 및 무역 성과를 통해 이스라엘과 아랍권의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제유디 장관은 귀국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하에서 양국 관계를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실제로 UAE와 이스라엘의 무역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양국의 비석유 무역은 2022년 9월까지 20억 달러를 기록해 2021년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했다. 또한 이번 협약으로 UAE가 첨단 기술, 신재생에너지, 식량안보 등 핵심 분야에서 기회를 창출함에 따라 이 같은 진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UAE-이스라엘 협정이 식량 안보에 영향을 미칠 농산물과 식료품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망 효율성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특히 기업 관계자들의 이동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호 투자 흐름에 큰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서비스 및 서비스 관련 분야에서 새로운 수출 기회의 문을 열었다. 그것은 알루미늄, 석유화학, 에틸렌, 프로필렌과 같은 폴리머와 같은 UAE의 주요 제품에 대한 이스라엘 시장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UAE 기업들이 비즈니스 서비스, 통신 서비스, 유통 서비스, 환경 서비스, 금융 서비스, 관광 및 여행 관련 서비스, 운송 서비스와 같은 서비스에서 이스라엘 시장에 더 유리한 접근이 가능해진다.
관광 인프라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지역 투자 컨설턴트들에 따르면, UAE는 여행과 항공이 주요 수혜자가 될것이며, 이에 따라 서비스 수출 증가는 물론 관광 인프라에 대한 투자 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UAE와 이스라엘은 에이브러햄 협정 체결 이후 재생에너지, 헬스케어, 첨단기술, 수자원 및 식량안보, 물류 및 운송, 우주과학 등 MoU를 잇따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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