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식품 기업 알케미푸드텍(Alchemy Foodtech)이 300만 달러(약 38억 원) 규모의 펀딩라운드를 완료했다.
알케미푸드텍은 성명을 통해 자금조달은 태국의 프레지던트푸드, 파인벤처파트너스, 사우어샐리의 투자 자회사셸레라캐피탈 등이 주도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수산물 기업 타이유니온, 푸치아벤처스, 헤리티지캐피탈, 시즈캐피탈 등 기존 투자자들도 라운드에 참여했다.
새로운 자금은 국내외 시장 진출과 제품 연구개발(R&D)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유통업체와 기업간(B2B) 파트너를 통해 태국과 인도네시아, 한국, 일본, 미국 등 국가로 확장할 계획이다.
당뇨병 인구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국제당뇨병연맹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 세계 당뇨 인구는 4억 2,500만 명으로 2045년에는 48%가 증가한 6억 2,009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른 저당식품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중국인들의 건강 의식이 높아지면서 제로슈거 식품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당뇨, 비만, 체중 관리가 필요한 수요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단맛은 나지만 설탕이 없는 제로슈거 음료가 인기를 끌며 관련 식품업계도 호황을 맞았다.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제로슈거 음료 시장은 2016년 약 32억 위안에서 2021년 143억 위안으로 4배가량 성장했다.
중국 제로슈거 음료 시장은 2017년~2021년 연평균 36.1%로 발전하며 급성장했다. 2026년 중국의 제로슈거 음료 시장은 2021년의 2배에 달하는 301억 위안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케미푸드텍은 국수, 빵, 쿠키,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다국적 기업과 협력하며 내년 상반기에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알케미 파이버 포 라이스’는 싱가포르의 슈퍼마켓과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며 필리핀과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알케미푸드텍 제품의 성분은 다양한 연구기관에서 인증을 받았다. 연구 파트너로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와 싱가포르 대표 과학기술청 에이스타(A*STAR)가 있다.
태국 프레지던트푸드 투자위원회의 메이 라드파라파퐁(May Lerdprapapong)은 “알케미푸드텍과 제휴하면 고객들에게 더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최초의 태국의 투자자로 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권혁태 파인벤처파트너스 대표는 “아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음식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며 “알케미푸드텍 팀이 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적절한 역량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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