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산업부가 내수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제품들의 전자카탈로그화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 내년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를 대비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산업부에 따르면, 내년까지 200만 개에 달하는 중소기업 제품을 정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전자카탈로그화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제품 전자카탈로그화는 인도네시아 정부조달서비스 협회(LKPP)에 의해 관리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가능한 한 많은 중소기업 제품을 전자카탈로그에 등록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산업부는 내년까지 200만 개 중소기업 제품 전자카탈로그화 목표를 위해 소규모 산업에 대한 국산부품사용(TKDN) 가치 산정 규정과 절차에 관한 ‘2022년 산업부 장관 규정 46호’를 발표했다.
이번 규정 발표로 소상공인은 제품 TKDN을 자체 평가해 전자카탈로그에 등록할 수 있다. 모든 절차는 국가산업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늦어도 5일 안에 TKDN 인증서가 발급된다. 특히 소규모 산업을 위한 TKDN 인증서 발급은 모든 과정이 무료다.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Agus Gumiwang Kartasasmita)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은 해당 지역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이 정책을 최대한 활용할수 있도록 각부처가 지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정부 차원적인 전자카탈로그화는 내년에 불어닥칠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구스 산업부 장관은 세계 시장이 위축될 텐데 유일한 대처법은 내수 강화라며 국내 시장이 수입 제품에 밀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단단한 수출과 내수로 올해 왕성한 경제성장을 이뤘다. 인도네시아에서 가계 소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1.47%에 달하는데, 올해 2분기 인도네시아 가계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테텐 마스두키(Teten Masduki) 인도네시아 협동조합 중소기업부 장관은 76만 3,385개 제품을 보유한 최소 4만 473개의 소상공인이 LKPP 전자카탈로그에 포함됐다고 통보했다. 이로써 전자카탈로그에 수록된 총 제품 수는 벌써 230만 개에 달한다.
마스두키 장관은 부처가 중소기업들이 전자카탈로그에 제품을 등록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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