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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 플랫폼 데스키모, 두바이로 서비스 확장하며 UAE 진출

이한재 기자 2022-12-02 00:00:00

데스키모는 두바이에 독립적인 업무 공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데스키모
데스키모는 두바이에 독립적인 업무 공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데스키모

싱가포르 공유오피스 플랫폼 데스키모(Deskimo)가 두바이로 진출했다. 두바이를 발판으로 향후 사업 영역을 아랍에미리트(UAE) 전역으로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데스키모는 성명을 통해 두바이에 독립적인 업무 공간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누크(Nook), 서브콥(Servcorp), 마이오피스(My Office), 더플레이스(The Place), 더이그제큐티브센터(The Executive Center) 등 다양한 공유오피스 플랫폼과 파트너 계약을 맺고 있다. 

데스키모는 사용자가 공유오피스를 간편하게 찾고 예약할 수 있게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현재 싱가포르 40곳, 홍콩에 25곳에 입점해 있다. 이외에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도 서비스하고 있다. 

일반 공유오피스 예약 앱과 달리 데스키모는 재택근무를 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사용자는 오피스, 호텔, 등 업무를 볼수 있도록 마련된 장소나 평일에 비어있는 이벤트 장소 등을 앱 QR코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카페나 스터디룸처럼 새로운 공간에서 업무를 볼수 있다. 데스키모
카페나 스터디룸처럼 새로운 공간에서 업무를 볼수 있다. 데스키모

카페나 스터디룸처럼 새로운 공간에서 업무를 보고 싶거나, 비정기적으로 공유오피스를 이용해 월간 회원권이 부담으로 느껴지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데스키모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사용자들은 작업공간에서 4시간 정도 머물고 일주일에 2~3번 앱을 사용했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건물 소음 때문에 불편을 느낄 때 데스키모를 이용하기도 했다.

현재 UAE에서는 직원의 90%가 재택근무를 원했다. 그러나 모두가 완벽하게 정리된 홈오피스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데스키모와 같은 공유오피스 플랫폼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공유오피스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다. 공유 오피스 조사기관 코워킹 리소시스에 따르면, 전 세계 공유 오피스 이용자 증가율은 2019년 9.5%에서 2020년 7.0%로 주춤한 뒤, 작년에는 26.8%로 껑충 뛰었다. 현재 공유 오피스 시장은 약 81억 달러로 관측됐다

데스키모의 공동창업자인 크리스티안 미슐러(Christian Mischler)는 “앱을 다운로드하고 프로필을 등록하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공간을 빌려 사용할 수 있다”며 “두바이에서 높은 수요를 보여 성공적으로 UAE 진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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