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대 아랍 수출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식량 위기 고조로 인해 대 아랍 식료품 수출량이 크게 늘어난 덕분으로 풀이된다.
아랍-브라질 상공회의소(ABCC)는 2022년 10월까지 브라질의 아랍 국가 수출이 14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15억 1,000만 달러보다 25.71% 증가한 규모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의 UAE 수출액은 2021년 10월 17억6000만 달러에서 2022년 25억7000만 달러로 46.53% 증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수출도 늘어서 2021년 17억1300만 달러에서 2022년 23억 8400만 달러로 39.13% 늘어났다.
한편 카타르는 41.63% 증가한 3억 3905만 달러, 쿠웨이트는 69.37% 성장한 2억 6350만달러, 이집트의 경우 22억 7300만 달러를 기록해 무려 72.13%나 급증했다.
이에 ABCC의 오사마 초피(Osmar Chohfi) 회장은 "브라질의 견조한 수출 성장은 어려운 세계 시장 상황 속에서도 아랍 국가들이 회복하고 번영할 수 있는 회복력과 능력을 강조한다"며 "브라질은 앞으로도 아랍 세계의 신뢰할 수 있는 무역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출을 견인한 품목은 식료품이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식량 가격 인플레가 고조되면서, 아랍권은 브라질산 식료품 수입량을 크게 늘렸다. 브라질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2년 1/4분기 동안 브라질이 아랍 국가에 수출한 밀은 수출액 기준 약 2억 8,586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38% 증가했다.
육류 수출도 크게 늘어서, 쇠고기 수출의 경우 34.09% 증가한 9억 3690만 달러, 닭고기는 26억 6600만 달러로 33.02% 증가했다.
커피 또한 괄목할 성장세를 나타냈다. 중동 전역의 문화적 변화로 커피 소비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수입 규모 성장은 5.5%를 기록하며 세계 평균의 두 배를 나타냈다.
이에 초피 회장은 "브라질과 아랍 국가들 사이의 무역 수지는 2022년 첫 10개월 동안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들 사이의 무역 관계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한 관광업 활성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브라질 제품에 대한 지역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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