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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중소기업 성장 촉진

이한재 기자 2022-11-30 00:00:00

캄보디아 상무부는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증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캄보디아트레이드를 출시했다. 캄보디아트레이드
캄보디아 상무부는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증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캄보디아트레이드를 출시했다. 캄보디아트레이드

캄보디아 정부가 지난 4월 출시한 중소기업 지원 전자상거래 플랫폼 ‘캄보디아트레이드’가 괄목할만한 성적을 남기고 있다고 밝혔다. 

뺀 소빗찌어(Penn Sovicheat) 캄보디아 상무부 대변인은 캄보디아트레이드를 통한 거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캄보디아 상무부는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증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초의 B2B2C(기업•소비자 모두와 동시에 거래) 전자상거래 플랫폼 캄보디아트레이드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은 자사 제품을 국내•해외에 판매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B2B2C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이 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캄보디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베트남과 태국에 비해 시장이 크지 않고, 활성화되지 않아 태동기에 있다. 그러나 전자상거래 시장 형성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인 인터넷 사용자가 총인구 대비 95%에 일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2020년 8월 말 기준 휴대폰 가입자는 2019년 동월보다 6% 감소한 2,05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이용자는 5.6% 증가한 1,550만명으로 발표됐는데, 이 중 98%는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 인터넷 이용자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캄보디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12.9%씩 성장해 2024년에는 2억 9,6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용자는 2020년 기준 총인구 대비 28.5%에서 2024년에는 42.1%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캄보디아는 정부는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중소기업들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진출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캄보디아트레이드
캄보디아는 정부는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중소기업들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진출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캄보디아트레이드

하지만 낮은 구매력, 배달시스템 미비, 낮은 신용카드 발급률 등이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또 캄보디아 국민들은 아직 직접 보고 사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고,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한 다수의 영세 판매점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점 역시 장애물이다

캄보디아는 정부는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중소기업들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진출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캄보디아레이드에 등록된 중소기업체 중 하나인 프락소시(Prak Sothy)는 플랫폼에 가입 후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몇 달 사이 고객 수가 약 25%나 늘어난 것이다. 

지금까지 144개의 캄보디아 중소기업이 약 1,300개의 제품을 등록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지방기업과 여성기업인이라는 것도 주목할만 한 점이다. 

전문가들은 지원하는 중소기업들이 더 모일수록 캄보디아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며 향후 경제 발전에도 큰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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