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리잘상업은행(RCBC)과 디지털 솔루션 플랫폼 그로우사리(GrowSari)가 노점에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보급한다.
리잘상업은행과 그로우사리는 디지털 전환 및 통합 금융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내년까지 QR코드결제 필리핀 통일규격인 '국가QR코드(QRPh)' 20만 개를 사리사리(Sari-Sari, 필리핀의 노점 및 구멍가게)에 도입할 예정이다.
사리사리는 일부 부촌을 제외한 필리핀 거리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다. 필리핀 사람들이 매일 먹는 통조림, 라면, 인스턴트 커피, 과자 등 기본적인 식료품을 판매하며 핸드폰 선불카드를 충전해주는 등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리핀 매체에 따르면, 전국에 약 80만 개의 사리사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소매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액은 필리핀 전체 소비재 매출의 약 46%를 차지하는데 이는 슈퍼마켓보다 높은 매출이다. 식품 매출액은 필리핀 총 식품 소매 매출의 60%로 약 269억 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관측됐다.
리잘상업은행의 리토 빌라누에바는 필리핀에서 '사리사리'는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요인이자 필리핀 경제의 기둥이라고 강조했다.
국가QR코드가 사리사리에 도입되면 리잘상업은행의 디지털 전자지갑으로 개인과 상점간 거래(P2M)가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가맹점 사리사리에서 간편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을 예정이다. 그로우사리의 하위 가맹점에서도 결제할 수 있다.
결제는 그로우사리 가맹점의 폐쇄 루프 전자지갑 시설에 실시간으로 등록된다. 판매자는 디지털 영수증과 기록의 도움으로 거래를 문서화할 수도 있다. 이러한 모든 결제 내역은 남김없이 기록되고 저장된다.
앞서 필리핀중앙은행은 디지털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국가QR코드를 출시했다. 초기에는 오직 개인간(P2P) 거래에만 사용됐다.
그로우사리의 금융 서비스 책임자 산딥 발라(Sandeep Bhalla)는 “마침내 국가QR코드를 통해 P2M 거래를 가능하게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중소기업은 디지털화 시대에 적응하고 점포 운영을 현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잘상업은행의 리토 빌라누에바는 “그로우사리와의 파트너십은 필리핀 경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국가 내 디지털 금융 통합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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