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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RCBC 은행, 노점에 디지털 결제 시스템 보급

이한재 기자 2022-11-30 00:00:00

국가QR코드 20만 개 노점에 도입
모든 종류의 상품 구매 가능...거래내역 문서화
리잘상업은행과 그로우사리는 디지털 전환 및 통합 금융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그로우사리
리잘상업은행과 그로우사리는 디지털 전환 및 통합 금융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그로우사리

필리핀 리잘상업은행(RCBC)과 디지털 솔루션 플랫폼 그로우사리(GrowSari)가 노점에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보급한다. 

리잘상업은행과 그로우사리는 디지털 전환 및 통합 금융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내년까지 QR코드결제 필리핀 통일규격인 '국가QR코드(QRPh)' 20만 개를 사리사리(Sari-Sari, 필리핀의 노점 및 구멍가게)에 도입할 예정이다.

사리사리는 일부 부촌을 제외한 필리핀 거리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다. 필리핀 사람들이 매일 먹는 통조림, 라면, 인스턴트 커피, 과자 등 기본적인 식료품을 판매하며 핸드폰 선불카드를 충전해주는 등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리핀 매체에 따르면, 전국에 약 80만 개의 사리사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소매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액은 필리핀 전체 소비재 매출의 약 46%를 차지하는데 이는 슈퍼마켓보다 높은 매출이다. 식품 매출액은 필리핀 총 식품 소매 매출의 60%로 약 269억 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관측됐다. 

리잘상업은행의 리토 빌라누에바는 필리핀에서 '사리사리'는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요인이자 필리핀 경제의 기둥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는 가맹점 사리사리에서 간편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그로우사리
소비자는 가맹점 사리사리에서 간편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그로우사리

국가QR코드가 사리사리에 도입되면 리잘상업은행의 디지털 전자지갑으로 개인과 상점간 거래(P2M)가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가맹점 사리사리에서 간편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을 예정이다. 그로우사리의 하위 가맹점에서도 결제할 수 있다.

결제는 그로우사리 가맹점의 폐쇄 루프 전자지갑 시설에 실시간으로 등록된다. 판매자는 디지털 영수증과 기록의 도움으로 거래를 문서화할 수도 있다. 이러한 모든 결제 내역은 남김없이 기록되고 저장된다. 

앞서 필리핀중앙은행은 디지털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국가QR코드를 출시했다. 초기에는 오직 개인간(P2P) 거래에만 사용됐다. 

그로우사리의 금융 서비스 책임자 산딥 발라(Sandeep Bhalla)는 “마침내 국가QR코드를 통해 P2M 거래를 가능하게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중소기업은 디지털화 시대에 적응하고 점포 운영을 현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잘상업은행의 리토 빌라누에바는 “그로우사리와의 파트너십은 필리핀 경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국가 내 디지털 금융 통합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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