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이 사탕수수 흉작으로 4년 만에 막대한 양의 설탕을 수입할 계획이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필리핀의 설탕 생산량 전망치가 200만톤에서 185만톤으로 하향 조정됐다. 필리핀 설탕규제청은 올해 설탕 생산량을 187만 6,000톤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예상치보다 낮은 수치다.
이에 필리핀의 설탕 수입량이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예정이다. 올해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정제설탕 35만톤, 비정제설탕 7만 5,000톤으로 약 42만톤의 설탕을 수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필리핀 설탕규제청은 올해 15만톤의 정제설탕 수입 계획을 승인했다. 최근 설탕규제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3일 수입 계획에 따른 15만톤의 설탕 중 14만 6,000톤은 이미 필리핀 내로 들어왔다.
필리핀이 이렇게 설탕 수입량을 늘린 이유는 태풍 피해로 발생한 생산량 저하 때문이다. 현재 공급이 부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이다.
설탕 산업 관계자들은 당국이 생산 예측을 잘못 측정한 탓에 이러한 부족현상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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