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대 승용차 제조국 모로코가 유럽의 승용차 수출시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모로코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모로코 자동차 수출은 100억 디르함(36조 3,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70만대를 생산했으며 향후 100만대까지 예상하고 있다.
리야드 메주르(Ryad Mezzour) 모로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모로코가 유럽에서 승용차를 수출하는 선도적인 입지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 유럽 시장에서 전체 자동차 수요는 26%나 감소했다. 반면, 모로코 판매 시장은 50% 증가율을 보이며 상반된 결과를 보여줬다. 이에 유럽 시장에서 북아프리카가 조만간 중국과 일본, 한국,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모로코는 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 등 각국에서 모인 고급 승용차 디자이너 및 엔지니어 1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3년 안에 5만 명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메주르 장관은 “모로코에는 품질 좋은 승용차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자로 가득하다”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자동차 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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