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해운사 A.P몰러-머스크가 중동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해운 서비스 ‘샤힌 익스프레스(Shaheen Express)’를 출시한다.
머스크사(社)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샤힌 익스프레스는 인도와 걸프지역을 사이로 증가하는 수요를 반영하는 서비스로 이번 달 마지막 주부터 시동을 건다.
항로는 문드라로 시작해 피파바브, 제벨알리, 담맘을 갔다가 문드라로 돌아와 인도-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를 거친다. 서비스에는 주당 1,7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용량을 가진 두 척의 선박이 운용된다.
샤힌 익스프레스 서비스 출시의 배경에는 인도-UAE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있다.
이 협정은 지난 5월에 발효되면서 양국 간 교역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자제품과 일용소비재(FMCG), 식료품, 신선식품, 섬유·의류, 화학제품 등이 많이 거래됐다.
샤힌익스프레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지역의 석유화학 부문 수출업자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의 서‧중앙아시아 해양관리 책임자인 바반 벰파티(Bhavan Vempati)는 “서아시아와 중앙아시아 고객을 위한 신뢰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끈끈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전반적인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솔루션 설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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