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스웨덴 합작 전기차 스타트업 로암이 나이로비의 시내를 달릴 첫번째 전기버스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탄소배출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지금, 이제 아프리카에도 보다 환경을 생각하는 도시교통수단이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 모양새다.
로암의 설립자이자 CEO인 미카엘 간제는 로암이 대중교통 전기버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케냐 언론을 통해 발표했다.
간제 CEO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전기버스는 77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재충전 전까지 360km를 달릴 수 있다.
간제 CEO는 "이르면 내년 말까지 나이로비 전역으로 교통 서비스를 확대, 보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기버스는 나이로비 중심가를 시작으로 도시 전역으로 확대되며, 버스 배치와 함께 빌딩가를 중심으로 전기충전소의 설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고공교통 결제 시스템도 함께 향상된다. 로암의 데니스 와카바 교통기술이사는 "전기버스 지원을 위한 자체 충전 인프라 구축과 함께 통신과 정보기술(IT)이 통합된 텔레매틱스 등 강화된 보안 기능 외에 온라인뿐 아니라 현금 결제 시스템도 함께 갖춰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성, 노인, 어린이를 위한 우선 좌석 제공과 휠체어 진입로 설치 등 시민사회를 위한 지원 정책도 함께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전기버스의 도입으로 케냐에서도 지속가능한 환경교통 시스템 도입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는 평가다. 실제로 케냐 전력사 등 관계 기관 및 업계에서는 속속 e-모빌리티를 활용한 공공교통 관련 사업에 나선 상황이다.
또한 케냐의 관련 기관 및 기술기업들은 보다 지속가능한 도시 시스템 제공을 위한 e-모빌리티 연락 사무소 설치에 들어갔다.
케냐 전력사(KPLC)의 제프리 뮬리 전무이사는 "이 사무실을 통해 ROAM 등 다른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잠재적 충전소 부지 파악, 연결 촉진, 잠재적 투자자를 위한 e-차량 테스트 등이 포함된 e-모빌리티 생태계 개발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LPC는 3077메가와트(MW)의 설치 용량과 1100MW의 오프 피크 부하 전력 시스템 확충을 통해 케냐의 e-모빌리티 생태계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로암 전기버스를 시작으로 연료로 운영되는 버스보다 유지 비용이 저렴한 지속가능한 교통 솔루션의 출시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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