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 커피 수출액이 40억 달러(약 5조 6,8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커피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을 바짝 추격하는 규모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MARD)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커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6% 급증한 31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 같은 성장세는 수출가격이 22% 상승했기 때문이다.
베트남 커피 최대 수입국은 유럽연합(EU)으로 11억 달러 규모의 49만 700t의 커피가 수출됐고, 이는 전체 수출량의 39%를 차지했다. 물량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고 수출액도 54% 이상 증가했다.
특히 벨기에,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포르투갈 등 EU 국가로의 커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인도는 116%, 영국 57.9%, 러시아 17.3% 씩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멕시코 수출량은 전년 대비 52배 급증했다.
영국은 베트남 커피 수입량이 3,486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9%해 7,068만 달러어치를 기록하며 유럽에서 5번째로 큰 수입국으로 거듭났다. 기업들은 영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이 향후 영국 시장으로의 커피 수출액을 더욱 촉진하는 지렛대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태국 중앙은행, 미국 관세로 태국 경제 성장 타격 예상…"협상 통해 충격 최소화 나설 것"
인도 아다니항, 25억 달러 규모의 대형 거래로 호주 Abbot Point 터미널 인수
[기획-ASEAN 트레이드] 1분기 무역 호조 이어간 베트남…수출입 쌍끌이 성장
[기획-무역 FOCUS] 인도, 방글라데시 환적 허용 중단…지역 무역에 ‘직격탄’
[기획-무역 FOCUS] 태국, 미 관세 대응 위해 ‘수입 확대·비관세 완화’ 카드 꺼내
[기획-경제 FOCUS] 독일 2월 수출 ‘깜짝 상승’…제조업 침체는 여전
[기획-관세전쟁의 포화] 트럼프發 관세 폭탄…인도와의 무역 전선 ‘격랑’ 속으로
[기획-무역FOCUS] 멕시코,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경기 침체 경고등 켜졌다
[기획-글로벌푸드체인] 인니 ‘계란 수출국’ 도약…美 향해 월 160만 개 수출 시동
[기획-ASEAN 트레이드] 베트남, 美 보복 관세 피하려 '선제 관세 인하' 카드 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