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가 포스트코로나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향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캄보디아가 올해 5.1%, 내년 6.2%, 2024년 6.6%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IMF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역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높은 성장 원인은 신중한 무역 활성화 정책과 자유무역협정(FTA)와 신속하고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었다.
2022년 10월 29월 기준, 캄보디아 인구 100명당 투여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수는 265로 이례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캄보디아를 아세안과 전세계 국가 중 가장 많이 백신 접종을 한 국가로 손꼽히게 만들었다.
캄보디아는 2022년 상반기 강력한 소비 현상, 서비스 성장, 수출 강세 등을 보고했으며 이는 높은 백신 접종률이 뒷받침했다고 IMF 보고서는 분석하고 있다. 또한 관광업에서도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년 초에 달성했던 성장은 포스트 팬데믹 회복으로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코로나 19를 풍토병으로 치료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 같은 국가들의 이동성 지표는 2021년 말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그리고 아직도 감염의 여파가 남아있지만 이 같은 회복세는 유지되고 있다.
이 같은 국가들이 팬데믹 붕괴와 폐쇄 등에서 벗어나면서 생산량 격차는 줄어들고 있으며 선진 경제국 대부분은 이미 격차를 매운 상태다. 경제 대국들은 대체로 오미크론 감염의 여파를 씻어내고 경제 재개 계획을 지연시키지 않으려 했다.
이 같은 방침으로 특히 동남아국가연합(ASEAN) 국가에서 강세를 보이는 대면 집중식 서비스 부문의 지속적인 회복이 가능해졌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해외 관광객을 상대로 국경을 재개하면서 관광객 수도 늘고 있다. 내수 소비도 회복됐고 제조업 수출 수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산업 생산도 높은 실적을 내고 있다.
이 같은 요인들이 결합해 2022년 4월 세계 경제 전망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높은 1분기 성장을 이끌었고, 특히 아세안 신흥 시장이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의 소비, 서비스, 수출 강세 덕분에 2022년 아세안 국가 회복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의 성장률은 5% 이상, 필리핀의 경우는 6.5%로 전망되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의 무역 다각화로 혜택을 받으며 7%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미얀마는 완만한 회복세로 시작할 것으로 기대돼 2%의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및 베트남의 2023년 성장 동력은 중간 수준으로 전망된다. 반면 캄보디아와 태국은 관광 산업 회복이 더욱 가속화돼 견고하면서도 확장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다비드 푸르체리(Davide Furceri) IMF 부국장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와 캄보디아-중국 자유무역협정 또한 이 같은 성장률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역 협정 측면에서 봤을 때 국제 협력을 넓히는 것이 유리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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