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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세계 최초 재생 플라스틱 거래 플랫폼 오픈

이찬건 2022-10-31 00:00:00

[출처=리바운드RPX]
[출처=리바운드RPX]

재활용 플라스틱을 위한 글로벌 B2B 디지털 거래 플랫폼이 세계 최초로 UAE에서 출시됐다.

UAE의 관영매체 에미리트 뉴스 에이전시(WAM)은 UAE의 국제지주회사 리바운드가 글로벌 재활용 플라스틱 거래 플랫폼인 '리바운드 플라스틱 거래소(RPX)'를 출범시켰다고 보도했다. 

리바운드의 마리암 알 만수리 최고경영자(CEO)는 WAM과의 인터뷰에서 "RPX는 투명성을 보장하고 국경을 넘나드는 거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시장에서 발견되는 각 목록에 맞게 산업회원협회 RECUP의 승인을 받은 플랫폼 운영에 나설 것"이라며 "PRX는 품질 보증과 거래 교환소 역할을 함으로써 재생 플라스틱 보급 활성화를 위한 틀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문가들은 플라스틱 폐기물이 전 세계를 위협하는 환경 재앙이 되어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영국 브루넬대 에드워드 코시오르 교수는 "현재 관행이 바뀌지 않는 한, 특히 저개발 및 개발도상국에서 2050년에 1억 800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매립되거나 버려지거나 공공연하게 연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플라스틱 폐기물은 100%재활용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전세계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단지 15%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중남미 기후행동환경국장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 특사인 로돌포 레이시 박사는 "우리는 화석연료나 대체품에 의존하는 상품과 심지어 서비스의 순환성을 추구함으로써 탄소 순환을 다시 닫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출처=리바운드RPX]
[출처=리바운드RPX]

리바운드의 설립은 쌓여가는 전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시 박사는 "리바운드의 디지털 솔루션은 지속가능한 무역을 통한 글로벌 순환경제 구현과 국제발전을 효과적으로 가속화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 플라스틱 시장은 2025년까지 45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IHC는 올해 초 2025년까지 약 500만 톤의 재활용 플라스틱이 리바운드를 통해 거래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리바운드와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은 저탄소, 환경 지속 가능 및 투자를 위한 민간 자본의 동원을 가속화하기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ADGM의 다헤르 알 무하이리 CEO는 "2025년까지 500만 톤의 플라스틱의 재활용을 촉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리바운드는 그러한 해결책의 핵심에 서 있다. 리바운드 플라스틱과의 협력은 전 세계 플라스틱 공급망의 협력 강화는 물론 친황경적인 플라스틱 소비를 위한 환경 조성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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