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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아라다, 1억 달러 규모 수쿠크 투자 유치

이찬건 2022-10-26 00:00:00

[출처=아라다]
[출처=아라다]

아랍에미리트의 부동산개발 스타트업 아라다가 1억 달러 규모의 이슬람채권(SUKUK, 수쿠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아라다는 지난 6월 발행돼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존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수쿠크에 1억 달러를 추가했다. 채권은 달러당 99센트로 가격이 매겨졌으며, 투자 수익률은 8.386%였다.

이번 투자에는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과 에미레이트 NBD 캐피털, HSBC, 아부다비 상업 은행, 마슈렉, 샤르자 이슬람 은행, 캄코 인베스트, 와르바 은행이 공동 리드 매니저와 북러너로 참여했다.

아라다의 기존 5년 고정금리 RegS 데뷔 수쿠크 발행 채권은 피치로부터 BB- 등급을 받았으며 무디스로부터는 B1 등급을 받았다.

아라다 그룹 아흐메드 알코샤이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특히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한 시기에 이 발행을 마감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투자 유치는 우리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지배구조 및 신용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지표"라고 말했다.

또한 이미 1억 8500만 달러규모의 주문을 수주받았음을 밝히며 "국제 투자자본 시장의 이러한 폭발적인 반응은 자사의 인상적인 성장 궤적, 펀더멘털 및 미래 전망에 대한 믿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라다는 이번에 모집한 투자금을 기업 확장과 더불어 기존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아라다]
[출처=아라다]

2017년 설립된 아라다는 UAE 샤르자에서 3개의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스타덤에 올랐다. 올해 1월에는 두바이의 더 팜 주메이라 럭셔리 메가 프로젝트의 부지 매입을 발표했는데, 이는 새로운 시장으로 다각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재 아라다의 총 매출액은 335억 AED에 달한다. 아라다는 2022년 30억 Dhs에 판매된 부동산의 가치가 전년 대비 25% 상승하면서 큰 수익을 거뒀으며, 올해 안에 4,000채의 주택 완공을 목표로 한 상태다.

아라다는 지금까지 약 1만 1,000세대를 판매했으며, 가치는 80억 Dhs 이상이다. 현재 2만 7,500가구가 건설 중에 있다.

또한 아라다는 최근 샤르자에서 두 개의 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UAE 무와일레 지역에 위치한 2,400만 평방피트 규모의 9개의 프리미엄 아파트 블록 건설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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