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왕국 밖에서도 창업할 수 있도록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인데, 국외 투자자들과 기업이 보다 빠르고 쉽게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 외무부가 사우디에 투자를 원하는 외국인 투자자 및 기업들에게 사우디 입국 없이 전자서류만으로 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사우디국영통신(SPA)이 보도했다.
보도에서 사우디 외무부 관계자는 투자부 및 상무부와 연계해 준비한 이번 행정 서비스는 기업들이 보다 빠르게 투자 라이센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정 서비스는 3단계 절차로 구성됐으며, 이를 통해 사업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기관 인증과 설립 계약 증명 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
우선 첫 번째로 사우디 외무부 홈페이지를 방문해 재외공관에 '계약증명요구서 추가'를 신청해야 한다.
두 번째 단계는 투자자가 허가증 발급을 신청할 수 있는 투자부 홈페이지의 전자서비스 포털을 방문하도록 하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는 투자자가 사업체 설립 계약을 인증하고 상무부 홈페이지에서 상업 등록부를 발급해야 한다.
사우디 정부는 이번 행정 서비스가 국외 투자자들의 사우디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부는 "투자자의 여정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외국 기업의 사업 설립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조치는 기업들이 수많은 서류와 함께 법인화 계약을 문서화하기 위해 왕국을 방문해야 하는 필요성, 요청의 중복성, 검증을 위해 여러 정부 기관을 방문하는 등 과거 그들이 직면했던 일부 장애물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우디 정부는 비석유 산업 활성화를 기치로 내건 국가산업 '사우디 비전 2030'의 성공을 위해 해외 투자자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우디 정부 관계자는 지역 언론 아랍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행정 서비스 도입뿐 아니라 규제 혁파, 정부부처 연계 지원 강화는 물론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마케팅 캠페인까지 준비돼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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