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가 올해 상반기 튀르키예 수출업체의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며 양국 간 경제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튀르키예 수출협회(TIM)의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루마니아로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8억 5,700만 달러 증가해 1월부터 6월까지 수출액이 40억 달러에 육박했다. 특히 에너지 및 건설 부문에서의 전략적 협력으로 튀르키예와 루마니아 간 상업 및 경제 관계가 탄력을 받고 있다.
양국 간 교역 150억 달러 목표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노력은 지난 5월 마르셀 치오라쿠 루마니아 총리가 앙카라를 방문해 고위급 전략 협력 위원회를 설립하면서 절정에 달했다. 이 협의회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치올라쿠 총리가 감독하는 6개의 협정에 서명함으로써 출범을 알렸다.
두 정상은 지난 2년간 100억 달러를 넘어선 양국 간 교역을 가까운 시일 내에 150억 달러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수출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튀르키예의 전체 수출액은 2% 증가한 1,254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8.5% 감소한 1,68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올해 상반기 튀르키예의 대외 무역 적자는 432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분의 1 이상 감소했다.
수출 증가율 측면에서 루마니아에 이어 이라크가 그 뒤를 이었으며, 튀르키예 기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7억 3,920만 달러 증가해 50억 달러를 조금 넘었다. 네덜란드로의 수출은 7억 1,410만 달러 증가하여 40억 달러에 육박했고, 미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4억 5,340만 달러 증가한 6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로의 수출액은 3억 7,490만 달러 증가한 59억 달러를 기록했다.
화학 제품 11억 달러 수출
튀르키예 수출이 가장 많은 국가 중 9위를 차지한 루마니아로의 수출은 약 11억 달러에 달하는 화학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철강 부문이 7억 7,160만 달러, 자동차 산업이 5억 1,410만 달러, 철 및 비철금속이 2억 1,080만 달러, 신선 과일 및 채소 부문이 1억 6,220만 달러를 기록했다.
1월부터 6월까지 튀르키예 상품의 주요 수출국은 독일,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이라크,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순이었다. 독일로의 수출액은 89억 달러, 영국과 스페인으로의 수출액은 각각 59억 달러와 47억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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