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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스마트팜 비리프, 시드펀딩 완료 통합...통합형 서비스 농업 구축

국제통상신문 2022-10-19 00:00:00

초기에는 잎채소부터 멜론까지 다양한 종류의 채소와 과일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수경 브랜드로 시작했다[출처=비리프]
초기에는 잎채소부터 멜론까지 다양한 종류의 채소와 과일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수경 브랜드로 시작했다[출처=비리프]

인도네시아 스마트팜 스타트업 비리프(Beleaf)가 시드 펀딩을 완료했다. 자금 조달을 통해 더 많은 농업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추가적인 연구개발(R&D)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펀딩은 알파 JWC벤처스가 주도했으며 BRI벤처스의 샘브라니누스타라(Sembrani Nusantara), MDI핀치 캐피탈의 어라이즈 그리고 다수의 유력 엔젤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비리프는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뿐만 아니라 대중적인 브랜드 ‘세이켓(Seikat)’을 론칭하며 더 많은 품종을 추가해 확장하고 있다. 

비리프는 암리트 라키아니(Amrit Lakhiani)가 2019년에 설립한 스마트농업 기업이다. 전문 기술과 첨단기술을 활용해 현지 농가의 수확량과 생산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의 농가 생태계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기에는 잎채소부터 멜론까지 다양한 종류의 채소와 과일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수경 브랜드로 시작했다. 올해에는 자체 농장을 운영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된 ‘스마트 농장경영’까지 사업의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제어, 자동화, 관리 등 세가지 요소를 초점에 맞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농장 내에서 파종, 온도, 영양소, 기류, 습도 그리고 포장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를 비리프는 IoT 기기, 데이터 수집, 모니터링, 물류, 스케줄링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수집된 모든 데이터는 농장을 개선하는데 사용된다. 또 비리프의 미래 솔루션 개발을 위한 머신러닝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비리프의 설립자이자 CEO인 암릿 라키아니(Amrit Lakhiani)는 “비리프 운영체제(OS)의 목표는 농장의 운영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비리프의 OS를 사용하면 일관성과 생산성 및 수확 품질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더 적은 자원으로 높은 수익을 얻으며 지속가능성을 촉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과일채소 시장 규모는 현재 330억 달러로 2026년까지 560억 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출처=언스플래시]
인도네시아 과일채소 시장 규모는 현재 330억 달러로 2026년까지 560억 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출처=언스플래시]

비리프는 농장과 유통업체를 하나로 통합해 연결하는 완벽한 ‘서비스형 농업’ 구축해,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농업 수입이 높은 인도네시아는 서비스형 농업 모델에 최적화 된 국가다. 

인도네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과일채소 시장 규모는 현재 330억 달러로 2026년까지 560억 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비용증가, 기술 기반 부족, 영농인력 감소, 파편화에 따른 비효율적인 물류 등으로 영농비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리프는 농업 인력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확장을 통해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며 궁극적으로 농업 비용을 절감해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현재 비리프는 현재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에 있는 14개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달 70톤 이상의 신선한 농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는 슈퍼마켓 15개와 점포 110개, 전자상거래 플랫폼 8개, 레스토랑 아울렛 10개 이상의 업소에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암릿 CEO는 “경험과 기술로 인도네시아 전역의 농부들의 생산성, 품질 및 생계 개선을 추구한다”며 “수입 과일채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인도네시아의 농산물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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